‘축구 도박빚 300만 원에’ 中 대학생 자살

입력 2014.06.24 (16:09) 수정 2014.06.24 (1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대학생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배팅으로 빚을 진 데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교 2학년생인 린모씨가 다수의 월드컵 경기에 배팅을 걸었다가 2만 위안(약 300만원) 가까이 돈을 잃고 23일 학교 건물 7층에서 투신자살했다고 AFP통신이 중국 언론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목격자는 "그가 '이틀만 시간을 주면 돈을 갚겠다'고 누군가와 10분 이상 통화를 한 뒤 일어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린씨는 투신 즉시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숨을 거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학 친구는 린씨에 대해 "꽤 많은 돈을 빌렸고 이자율도 다소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린씨가 어떤 경기에 돈을 걸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중국은 월드컵에 대한 지나친 열기 때문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려고 밤을 지새우다가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하는가 하면 축구 도박 때문에 10만 위안(약 1천600만원)을 빚진 30대 여성이 지난주에 자살하기도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구 도박빚 300만 원에’ 中 대학생 자살
    • 입력 2014-06-24 16:09:07
    • 수정2014-06-24 16:14:02
    연합뉴스
중국 대학생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배팅으로 빚을 진 데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교 2학년생인 린모씨가 다수의 월드컵 경기에 배팅을 걸었다가 2만 위안(약 300만원) 가까이 돈을 잃고 23일 학교 건물 7층에서 투신자살했다고 AFP통신이 중국 언론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목격자는 "그가 '이틀만 시간을 주면 돈을 갚겠다'고 누군가와 10분 이상 통화를 한 뒤 일어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린씨는 투신 즉시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숨을 거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학 친구는 린씨에 대해 "꽤 많은 돈을 빌렸고 이자율도 다소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린씨가 어떤 경기에 돈을 걸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중국은 월드컵에 대한 지나친 열기 때문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려고 밤을 지새우다가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하는가 하면 축구 도박 때문에 10만 위안(약 1천600만원)을 빚진 30대 여성이 지난주에 자살하기도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