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롤링스톤스 보컬 믹 재거의 ‘저주’ 화제

입력 2014.06.25 (15:31) 수정 2014.06.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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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영국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저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재거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이탈리아, 포르투갈, 잉글랜드의 승리를 점쳤지만 이 팀들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거나 탈락 위기를 맞고 있다.

70세가 돼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재거는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7만 명의 팬에게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5일 우루과이에 0-1로 패해 조별리그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재거는 또 지난 5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린 쇼에서는 포르투갈이 전승을 거둬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1경기를 남겨놓은 포르투갈은 1무1패의 성적으로 조 최하위로 떨어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19일에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에 "이번에는 잉글랜드가 이긴다"라고 글을 올렸지만 경기 결과는 잉글랜드의 1-2 패배였다.

재거는 브라질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는 록스타다. 200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거의 예언이 '저주'로 바뀌면서 브라질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발 재거가 브라질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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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롤링스톤스 보컬 믹 재거의 ‘저주’ 화제
    • 입력 2014-06-25 15:31:00
    • 수정2014-06-25 17:23:45
    연합뉴스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영국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저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재거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이탈리아, 포르투갈, 잉글랜드의 승리를 점쳤지만 이 팀들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거나 탈락 위기를 맞고 있다.

70세가 돼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재거는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7만 명의 팬에게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5일 우루과이에 0-1로 패해 조별리그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재거는 또 지난 5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열린 쇼에서는 포르투갈이 전승을 거둬 월드컵에서 우승한다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1경기를 남겨놓은 포르투갈은 1무1패의 성적으로 조 최하위로 떨어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19일에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에 "이번에는 잉글랜드가 이긴다"라고 글을 올렸지만 경기 결과는 잉글랜드의 1-2 패배였다.

재거는 브라질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는 록스타다. 200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거의 예언이 '저주'로 바뀌면서 브라질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발 재거가 브라질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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