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 못살린 무딘 공격력 ‘전술 실패’

입력 2014.06.27 (21:17) 수정 2014.06.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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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는 1명이 퇴장 당한데다 부상 때문에 일부 주전이 빠지면서 최상의 전력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오히려 1골을 내준 채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막판 벨기에의 드푸르가 퇴장당하면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11대 10 수적 우위를 잡고도 벨기에의 골문을 전혀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벨기에의 역습 한 방에 허무하게 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작전의 실패였습니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면 좌우 측면으로 공격 방향을 넓게 벌려야 했지만, 대표팀은 오히려 측면보다는 중앙에 더 집중하면서 효율성을 떨어뜨렸습니다.

용병술도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김보경, 지동원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공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마음만 급했을 뿐,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으로 나선 벨기에의 전술 변화를 무너뜨릴 작전 자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감독 : "패인은 공격적인 경기 하다 카운터어택에 실점...하지만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은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라는 한국 축구의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씁쓸히 대회를 마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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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적 우위 못살린 무딘 공격력 ‘전술 실패’
    • 입력 2014-06-27 21:18:50
    • 수정2014-06-27 2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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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는 1명이 퇴장 당한데다 부상 때문에 일부 주전이 빠지면서 최상의 전력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오히려 1골을 내준 채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막판 벨기에의 드푸르가 퇴장당하면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11대 10 수적 우위를 잡고도 벨기에의 골문을 전혀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벨기에의 역습 한 방에 허무하게 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작전의 실패였습니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면 좌우 측면으로 공격 방향을 넓게 벌려야 했지만, 대표팀은 오히려 측면보다는 중앙에 더 집중하면서 효율성을 떨어뜨렸습니다.

용병술도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김보경, 지동원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공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마음만 급했을 뿐,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으로 나선 벨기에의 전술 변화를 무너뜨릴 작전 자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감독 : "패인은 공격적인 경기 하다 카운터어택에 실점...하지만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은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라는 한국 축구의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씁쓸히 대회를 마쳤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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