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유임 후 첫 일정 ‘진도행’…유가족 위로

입력 2014.06.27 (23:34) 수정 2014.06.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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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뒤 첫 일정으로 진도를 다시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가 탄 차량을 둘러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더딘 수색과 부실한 정부 대처에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녹취> "4일 동안 뭐 했냐 말이야! 여기서, 대안도 모르고..."

결국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60일 만에 유임이 결정된 정 총리가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았습니다.

9번째 방문인 정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녹취> "(우리 아이들, 희생되신 분들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항상 옆에 있을테니까 힘내시고, 끝까지 할 테니까."

정 총리는 팽목항에 이번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4월 16일을 두고두고 기억되는 날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정 총리에게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지금까지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한 데는 소통의 문제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모든 부분이 소통이 안 돼 답답합니다. 정확한 지휘체계가 자꾸 발탁이 안되고."

이밖에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너무 형식적이고 정치적이라는 가족들의 지적에 대해 정 총리는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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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총리 유임 후 첫 일정 ‘진도행’…유가족 위로
    • 입력 2014-06-27 23:35:51
    • 수정2014-06-28 0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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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뒤 첫 일정으로 진도를 다시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홍원 총리가 탄 차량을 둘러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더딘 수색과 부실한 정부 대처에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녹취> "4일 동안 뭐 했냐 말이야! 여기서, 대안도 모르고..."

결국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60일 만에 유임이 결정된 정 총리가 첫 일정으로 진도를 찾았습니다.

9번째 방문인 정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녹취> "(우리 아이들, 희생되신 분들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항상 옆에 있을테니까 힘내시고, 끝까지 할 테니까."

정 총리는 팽목항에 이번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4월 16일을 두고두고 기억되는 날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정 총리에게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지금까지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한 데는 소통의 문제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모든 부분이 소통이 안 돼 답답합니다. 정확한 지휘체계가 자꾸 발탁이 안되고."

이밖에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너무 형식적이고 정치적이라는 가족들의 지적에 대해 정 총리는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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