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1시간 정전…대응 ‘허둥지둥’

입력 2014.06.27 (23:41) 수정 2014.06.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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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일부 부처의 업무가 한 시간 가량 마비됐습니다.

국가 주요 시설의 응급 상황 대응 체계 어땠는지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업무로 바빠야 할 오전 10시.

갑작스런 정전으로 사무실마다 불이 꺼졌습니다.

공무원들은 일손을 놨습니다.

<녹취> 정부청사 공무원 : "(업무 하나도 못 보시겠네요?) 대기하고 있어요 지금"

정전은 고용노동부와 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3개 부처 청사에서 일어났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멈춰섰고, 수돗물마저 끊겼습니다.

하지만 원인조차 파악이 안 돼 정전사태는 한 시간이나 지속됐습니다.

부처 사무실마다 일을 하던 컴퓨터의 주요 데이터가 한 순간에 날아갔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고, 민원인 관련 업무도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복지부 공무원(음성변조) : "오전이라 다행이지 오후에 그랬다면은 심의를 못해요. 재판 자체를 못해요"

안내방송도 정전 30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비상발전기를 가동중이니 안심하라는 방송이지만 비상전력조차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녹취> 세종청사 관리소 관계자 : "(비상발전기가)30분 정도되면 소비가 되다보니까 그런 와중에 2번 정도 비상발전기가 다운됐던.."

정부세종청사에는 이미 12개 부처가 이전을 마쳤습니다.

국가 주요시설이 정전 대처도 제대로 못해 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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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청사 1시간 정전…대응 ‘허둥지둥’
    • 입력 2014-06-27 23:43:47
    • 수정2014-06-28 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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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일부 부처의 업무가 한 시간 가량 마비됐습니다.

국가 주요 시설의 응급 상황 대응 체계 어땠는지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업무로 바빠야 할 오전 10시.

갑작스런 정전으로 사무실마다 불이 꺼졌습니다.

공무원들은 일손을 놨습니다.

<녹취> 정부청사 공무원 : "(업무 하나도 못 보시겠네요?) 대기하고 있어요 지금"

정전은 고용노동부와 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3개 부처 청사에서 일어났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멈춰섰고, 수돗물마저 끊겼습니다.

하지만 원인조차 파악이 안 돼 정전사태는 한 시간이나 지속됐습니다.

부처 사무실마다 일을 하던 컴퓨터의 주요 데이터가 한 순간에 날아갔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고, 민원인 관련 업무도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복지부 공무원(음성변조) : "오전이라 다행이지 오후에 그랬다면은 심의를 못해요. 재판 자체를 못해요"

안내방송도 정전 30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비상발전기를 가동중이니 안심하라는 방송이지만 비상전력조차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녹취> 세종청사 관리소 관계자 : "(비상발전기가)30분 정도되면 소비가 되다보니까 그런 와중에 2번 정도 비상발전기가 다운됐던.."

정부세종청사에는 이미 12개 부처가 이전을 마쳤습니다.

국가 주요시설이 정전 대처도 제대로 못해 혼란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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