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국내가 외국보다 40%비싸

입력 2014.07.05 (06:41) 수정 2014.07.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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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 아웃도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브랜드들의 진출도 활발한데요.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 소비자 가격이 외국에 비해 최고 40% 이상 비쌌습니다.

유통 경로가 다르다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몬트리올에서는 437 캐나다 달러, 우리 돈 41만 원 정도 하는 자켓을 국내에서는 62만 7천 원에, 30만 원 정도하는 자켓은 국내판매가가 43만 원입니다.

국내가 40% 넘게 비싼 겁니다.

스위스 브랜드 마무트의 자켓,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53달러, 우리 돈 약 15만 원 짜린데 국내에서는 이보다 36%나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판매가와 국내판매가의 차이가 10%이내에 불과합니다.

왜 이렇게 일부 브랜드만 국내판매가가 해외 판매가 보다 훨씬 비쌀까?

업체들은 복잡한 유통 구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생산하는데 한국으로 바로 들여오는게 아니라 본사가 있는 미주나 유럽 지역을 거치다보니 관세나 물류비가 많이 든다는겁니다.

<녹취> 해외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 : "수입원가 관계로 가격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있는게 사실이고요. 적은 물량이 들어오는 제품은 소위 박리다매 원칙 적용이 어려운 점이..."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의 가격이 특히 외국 판매가 보다 크게 높다며 폭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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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국내가 외국보다 40%비싸
    • 입력 2014-07-05 06:43:32
    • 수정2014-07-05 0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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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 아웃도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브랜드들의 진출도 활발한데요.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 소비자 가격이 외국에 비해 최고 40% 이상 비쌌습니다.

유통 경로가 다르다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몬트리올에서는 437 캐나다 달러, 우리 돈 41만 원 정도 하는 자켓을 국내에서는 62만 7천 원에, 30만 원 정도하는 자켓은 국내판매가가 43만 원입니다.

국내가 40% 넘게 비싼 겁니다.

스위스 브랜드 마무트의 자켓,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53달러, 우리 돈 약 15만 원 짜린데 국내에서는 이보다 36%나 비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판매가와 국내판매가의 차이가 10%이내에 불과합니다.

왜 이렇게 일부 브랜드만 국내판매가가 해외 판매가 보다 훨씬 비쌀까?

업체들은 복잡한 유통 구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생산하는데 한국으로 바로 들여오는게 아니라 본사가 있는 미주나 유럽 지역을 거치다보니 관세나 물류비가 많이 든다는겁니다.

<녹취> 해외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 : "수입원가 관계로 가격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있는게 사실이고요. 적은 물량이 들어오는 제품은 소위 박리다매 원칙 적용이 어려운 점이..."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의 가격이 특히 외국 판매가 보다 크게 높다며 폭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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