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12년만 4강 빅매치 성사

입력 2014.07.05 (11:58) 수정 2014.07.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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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홈팀 브라질이 콜롬비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올랐습니다.

독일도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해 브라질과 12년만에 격돌하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콜롬비아를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전반 7분 만에 골문을 열었습니다.

네이마르가 올려준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가 무릎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공격은 물 밀듯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2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30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날린 루이스의 무회전킥은 시속 96KM를 기록하며 빨랫줄처럼 날아갔습니다.

브라질은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결국 2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네이마르가 후반 42분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축구대표팀) :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멋진 축구를 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전차군단 독일도 숙적 프랑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후멜스가 절묘한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멜스는 제2의 베켄바우어란 별명답게 90분 내내 영리한 움직임과 철벽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노이어 골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까지 이어진 독일은 프랑스를 1대0으로 물리치고 4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브라질은 준결승전은 오는 9일 수요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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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독일, 12년만 4강 빅매치 성사
    • 입력 2014-07-05 12:23:51
    • 수정2014-07-05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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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홈팀 브라질이 콜롬비아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올랐습니다.

독일도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해 브라질과 12년만에 격돌하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콜롬비아를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전반 7분 만에 골문을 열었습니다.

네이마르가 올려준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가 무릎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공격은 물 밀듯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2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30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날린 루이스의 무회전킥은 시속 96KM를 기록하며 빨랫줄처럼 날아갔습니다.

브라질은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결국 2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네이마르가 후반 42분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축구대표팀) :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멋진 축구를 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전차군단 독일도 숙적 프랑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후멜스가 절묘한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멜스는 제2의 베켄바우어란 별명답게 90분 내내 영리한 움직임과 철벽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노이어 골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까지 이어진 독일은 프랑스를 1대0으로 물리치고 4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브라질은 준결승전은 오는 9일 수요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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