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2 첫 동시 요격 성공…다국적 함대 지휘

입력 2014.07.05 (21:13) 수정 2014.07.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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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합동 해상 훈련인 림팩에서 우리 이지스함이 미사일 두 발을 동시에 발사해 목표물 두 개를 한꺼번에 요격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또 우리 해군이 다국적군을 직접 지휘하는 임무를 맡아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하와이에서 황현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에서 유도탄 한 발이 솟구칩니다.

<녹취> "파이어..."

곧이어 함정 앞편과 뒷편의 수직 발사대에서 유도탄 두 발이 동시 발사됩니다.

적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을 공중 타격하는 주력 대공 미사일 'SM-2' 입니다.

활성탄을 이용해 목표물을 이렇게 산산조각 낸 SM-2 동시 발사와 요격은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유종준(대령/서애류성룡함 함장) : "SM-2 동시 발사 성공을 통해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의 전투 수행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군함 수십 척이 진을 치고 있는 하와이 해상.

올해 림팩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과 일본 등 7개 나라로 구성된 연합 해상 전투단도 이끌게 됩니다.

과거 소규모 전투단을 이끌던 수준에서 한 단계 격상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로, 수상함 11척과 탑재헬기 등 17대를 직접 지휘하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남동우(대령/72기동전대장) : "(지휘관) 임무를 통해서 습득된 작전 및 전술 지시 등 우리 기동전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이 없는 나라가 다국적군을 지휘하는건 이례적인 일로,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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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2 첫 동시 요격 성공…다국적 함대 지휘
    • 입력 2014-07-05 21:02:59
    • 수정2014-07-05 2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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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합동 해상 훈련인 림팩에서 우리 이지스함이 미사일 두 발을 동시에 발사해 목표물 두 개를 한꺼번에 요격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또 우리 해군이 다국적군을 직접 지휘하는 임무를 맡아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하와이에서 황현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에서 유도탄 한 발이 솟구칩니다.

<녹취> "파이어..."

곧이어 함정 앞편과 뒷편의 수직 발사대에서 유도탄 두 발이 동시 발사됩니다.

적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을 공중 타격하는 주력 대공 미사일 'SM-2' 입니다.

활성탄을 이용해 목표물을 이렇게 산산조각 낸 SM-2 동시 발사와 요격은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유종준(대령/서애류성룡함 함장) : "SM-2 동시 발사 성공을 통해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의 전투 수행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군함 수십 척이 진을 치고 있는 하와이 해상.

올해 림팩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과 일본 등 7개 나라로 구성된 연합 해상 전투단도 이끌게 됩니다.

과거 소규모 전투단을 이끌던 수준에서 한 단계 격상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로, 수상함 11척과 탑재헬기 등 17대를 직접 지휘하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남동우(대령/72기동전대장) : "(지휘관) 임무를 통해서 습득된 작전 및 전술 지시 등 우리 기동전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이 없는 나라가 다국적군을 지휘하는건 이례적인 일로,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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