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진단] ① 올여름 과일 풍년 가격 ↓ 맛 ↑
입력 2014.07.05 (21:22)
수정 2014.07.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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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고 갈증날 때 수박 한 조각 먹으면 온몸이 다 시원해지죠.
올해는 여름 과일이 풍작이어서 이런 맛 느끼는데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한데, 과일 풍년에 농민들은 표정이 어둡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노란 봉지 속 복숭아가 발그스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강한 햇살 때문에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익었고 출하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단맛도 훨씬 더합니다.
복숭아 단맛 정도가 예년에는 12% 농도의 설탕물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 농도의 설탕물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정현(농촌진흥청 박사) : "일조시간이 길어서 과일에 양분이 많이 축적이 되고 밤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으로 소실되는 양분이 적어서 당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참외와 포도 역시 여느 때보다 생육이 빠르고 맛도 좋습니다.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수박은 7% 복숭아도 7%, 포도는 3% 늘어나 가격은 수박이 8킬로그램 상품기준으로 만 4천원에서 만 천원으로 3천 원 내려갔고 복숭아와 포도는 상자당 각각 2,3천 원씩 싸졌습니다.
과일 풍작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떨어지는 출하가에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신용철(과일재배 농민) : "가격이 작년만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벌써 물건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 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부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덥고 갈증날 때 수박 한 조각 먹으면 온몸이 다 시원해지죠.
올해는 여름 과일이 풍작이어서 이런 맛 느끼는데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한데, 과일 풍년에 농민들은 표정이 어둡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노란 봉지 속 복숭아가 발그스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강한 햇살 때문에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익었고 출하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단맛도 훨씬 더합니다.
복숭아 단맛 정도가 예년에는 12% 농도의 설탕물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 농도의 설탕물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정현(농촌진흥청 박사) : "일조시간이 길어서 과일에 양분이 많이 축적이 되고 밤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으로 소실되는 양분이 적어서 당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참외와 포도 역시 여느 때보다 생육이 빠르고 맛도 좋습니다.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수박은 7% 복숭아도 7%, 포도는 3% 늘어나 가격은 수박이 8킬로그램 상품기준으로 만 4천원에서 만 천원으로 3천 원 내려갔고 복숭아와 포도는 상자당 각각 2,3천 원씩 싸졌습니다.
과일 풍작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떨어지는 출하가에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신용철(과일재배 농민) : "가격이 작년만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벌써 물건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 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부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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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7-05 22:45:58
<앵커 멘트>
덥고 갈증날 때 수박 한 조각 먹으면 온몸이 다 시원해지죠.
올해는 여름 과일이 풍작이어서 이런 맛 느끼는데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한데, 과일 풍년에 농민들은 표정이 어둡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노란 봉지 속 복숭아가 발그스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강한 햇살 때문에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익었고 출하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단맛도 훨씬 더합니다.
복숭아 단맛 정도가 예년에는 12% 농도의 설탕물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 농도의 설탕물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정현(농촌진흥청 박사) : "일조시간이 길어서 과일에 양분이 많이 축적이 되고 밤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으로 소실되는 양분이 적어서 당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참외와 포도 역시 여느 때보다 생육이 빠르고 맛도 좋습니다.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수박은 7% 복숭아도 7%, 포도는 3% 늘어나 가격은 수박이 8킬로그램 상품기준으로 만 4천원에서 만 천원으로 3천 원 내려갔고 복숭아와 포도는 상자당 각각 2,3천 원씩 싸졌습니다.
과일 풍작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떨어지는 출하가에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신용철(과일재배 농민) : "가격이 작년만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벌써 물건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 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부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덥고 갈증날 때 수박 한 조각 먹으면 온몸이 다 시원해지죠.
올해는 여름 과일이 풍작이어서 이런 맛 느끼는데 부담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한데, 과일 풍년에 농민들은 표정이 어둡다고 합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노란 봉지 속 복숭아가 발그스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강한 햇살 때문에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익었고 출하도 그만큼 빨라졌습니다.
단맛도 훨씬 더합니다.
복숭아 단맛 정도가 예년에는 12% 농도의 설탕물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 농도의 설탕물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정현(농촌진흥청 박사) : "일조시간이 길어서 과일에 양분이 많이 축적이 되고 밤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으로 소실되는 양분이 적어서 당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참외와 포도 역시 여느 때보다 생육이 빠르고 맛도 좋습니다.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수박은 7% 복숭아도 7%, 포도는 3% 늘어나 가격은 수박이 8킬로그램 상품기준으로 만 4천원에서 만 천원으로 3천 원 내려갔고 복숭아와 포도는 상자당 각각 2,3천 원씩 싸졌습니다.
과일 풍작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떨어지는 출하가에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신용철(과일재배 농민) : "가격이 작년만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벌써 물건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 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부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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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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