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신경전 ‘팽팽’

입력 2014.07.10 (06:30) 수정 2014.07.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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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전략경제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지만 속내가 달라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막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새로운 대국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양국의 경제 총량은 세계 3분의 1,인구는 4분의 1, 무역 총량은 5분의 1이나 된다며, 양국의 공통이익이 갈등 요소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관건은 양국이 상호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의 대립은 두 나라와 세계에 확실히 재앙이 될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서로 주권과 영토를 완전히 존중해야 합니다."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미국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경쟁은 해도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이어지는 전략 대화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과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 설립,사이버 해킹,북한 핵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중 전략대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자제를 촉구하면서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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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신경전 ‘팽팽’
    • 입력 2014-07-10 06:31:46
    • 수정2014-07-10 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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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전략경제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지만 속내가 달라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막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새로운 대국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양국의 경제 총량은 세계 3분의 1,인구는 4분의 1, 무역 총량은 5분의 1이나 된다며, 양국의 공통이익이 갈등 요소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관건은 양국이 상호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中 국가주석) : "중국과 미국의 대립은 두 나라와 세계에 확실히 재앙이 될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서로 주권과 영토를 완전히 존중해야 합니다."

갈등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미국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경쟁은 해도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이어지는 전략 대화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과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 설립,사이버 해킹,북한 핵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중 전략대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자제를 촉구하면서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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