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5.9도’ 영남 내륙까지 폭염주의보 확대

입력 2014.07.10 (21:01) 수정 2014.07.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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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가 물러나자마자 대구 낮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중부 지방에서 영남 지방까지 확대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빛, 도로에는 양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찜통더위를 피해 보려고, 연실 부채질을 하지만 그늘에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수련(경기도 의정부시) :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그늘에 있어도 숨이 탁탁 막히고 땀이 계속 흐르는 것 같아요."

오늘 대구가 최고 35.9도, 서울도 33.6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랐습니다.

경남 창원도 35도를 넘어 1994년 이후 20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장마철에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에만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오늘은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도 대구가 34도, 서울과 춘천도 33도까지 올라가고, 오는 휴일 남부지방은 장맛비로 폭염이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됩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 노약자는 바깥 활동이나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농가에선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아이들이 차량 안에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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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35.9도’ 영남 내륙까지 폭염주의보 확대
    • 입력 2014-07-10 21:02:06
    • 수정2014-07-10 2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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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가 물러나자마자 대구 낮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르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중부 지방에서 영남 지방까지 확대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빛, 도로에는 양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찜통더위를 피해 보려고, 연실 부채질을 하지만 그늘에서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수련(경기도 의정부시) :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그늘에 있어도 숨이 탁탁 막히고 땀이 계속 흐르는 것 같아요."

오늘 대구가 최고 35.9도, 서울도 33.6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랐습니다.

경남 창원도 35도를 넘어 1994년 이후 20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장마철에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에만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오늘은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도 대구가 34도, 서울과 춘천도 33도까지 올라가고, 오는 휴일 남부지방은 장맛비로 폭염이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됩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 노약자는 바깥 활동이나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농가에선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아이들이 차량 안에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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