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동해안 포격 현지지도…GP초소도 시찰

입력 2014.07.15 (12:05) 수정 2014.07.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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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이 동해안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진행한 포 사격 역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내 북한 측 최전방 GP도 시찰했는데 군 당국이 그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동해안 최전방 부대들의 '포 실탄 사격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제 실시된 포 사격 현장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어제 낮,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방사포와 해안포 등 100여 발을 동해 북방한계선 부근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감시소에 올라 훈련 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사격 명령을 내렸으며, 쌍안경으로 이를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GP에 해당하는 최전방 '민경초소'도 찾아 전방 경계근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 옆에서 240밀리 포탄을 발사 중인 신형 방사포의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성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튿날, 또다시 금강산 인근에서 포 사격을 벌인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면서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두 지역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감으로써 남북 관계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내일부터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한미 해상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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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동해안 포격 현지지도…GP초소도 시찰
    • 입력 2014-07-15 12:05:59
    • 수정2014-07-15 13: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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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이 동해안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진행한 포 사격 역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내 북한 측 최전방 GP도 시찰했는데 군 당국이 그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동해안 최전방 부대들의 '포 실탄 사격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제 실시된 포 사격 현장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어제 낮,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방사포와 해안포 등 100여 발을 동해 북방한계선 부근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감시소에 올라 훈련 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사격 명령을 내렸으며, 쌍안경으로 이를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GP에 해당하는 최전방 '민경초소'도 찾아 전방 경계근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 옆에서 240밀리 포탄을 발사 중인 신형 방사포의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성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튿날, 또다시 금강산 인근에서 포 사격을 벌인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면서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두 지역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감으로써 남북 관계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내일부터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한미 해상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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