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률 최저, 학원은 최고
입력 2002.0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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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주요 대학의 등록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반면에 유명 재수학원의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강생 모집 마감일인 오늘 종로학원에는 하루종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쟁률은 사상 최고인 13:1, 이미 합격자 발표를 한 강남 대성학원도 16: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윤지원(이대 합격, 등록 포기): 평소에 나왔던 성적보다 안 나와서 많이 안타까운 게 있어요.
⊙박기웅(연대 합격, 등록 포기): 합격한 곳이 제 마음에 너무 안 들어서 등록을 아예 안 하고 처음부터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이른바 일류대를 비롯해 중상위권 대학 합격자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서울대 1차 등록률이 8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67%, 고려대 80%, 서강대 61%, 이화여대 85%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의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서울대 간호대와 농생 사범계열의 경우 추가모집까지 실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 상당수는 재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대신 재수를 선택하는 것은 하향지원을 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수가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새 입시제도에서 재수생들이 특별하게 불리한 점이 없었고 또 어려워진 수능에서 재수를 할 경우에 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라는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기자: 어려워진 수능 탓에 꾸준히 줄어들던 재수생 숫자가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강생 모집 마감일인 오늘 종로학원에는 하루종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쟁률은 사상 최고인 13:1, 이미 합격자 발표를 한 강남 대성학원도 16: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윤지원(이대 합격, 등록 포기): 평소에 나왔던 성적보다 안 나와서 많이 안타까운 게 있어요.
⊙박기웅(연대 합격, 등록 포기): 합격한 곳이 제 마음에 너무 안 들어서 등록을 아예 안 하고 처음부터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이른바 일류대를 비롯해 중상위권 대학 합격자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서울대 1차 등록률이 8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67%, 고려대 80%, 서강대 61%, 이화여대 85%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의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서울대 간호대와 농생 사범계열의 경우 추가모집까지 실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 상당수는 재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대신 재수를 선택하는 것은 하향지원을 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수가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새 입시제도에서 재수생들이 특별하게 불리한 점이 없었고 또 어려워진 수능에서 재수를 할 경우에 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라는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기자: 어려워진 수능 탓에 꾸준히 줄어들던 재수생 숫자가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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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해 주요 대학의 등록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반면에 유명 재수학원의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강생 모집 마감일인 오늘 종로학원에는 하루종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쟁률은 사상 최고인 13:1, 이미 합격자 발표를 한 강남 대성학원도 16: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윤지원(이대 합격, 등록 포기): 평소에 나왔던 성적보다 안 나와서 많이 안타까운 게 있어요.
⊙박기웅(연대 합격, 등록 포기): 합격한 곳이 제 마음에 너무 안 들어서 등록을 아예 안 하고 처음부터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이른바 일류대를 비롯해 중상위권 대학 합격자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서울대 1차 등록률이 8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67%, 고려대 80%, 서강대 61%, 이화여대 85%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의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서울대 간호대와 농생 사범계열의 경우 추가모집까지 실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 상당수는 재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대학 대신 재수를 선택하는 것은 하향지원을 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수가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새 입시제도에서 재수생들이 특별하게 불리한 점이 없었고 또 어려워진 수능에서 재수를 할 경우에 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라는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기자: 어려워진 수능 탓에 꾸준히 줄어들던 재수생 숫자가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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