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 광고 규제 완화·차세대 방송 ‘속도’

입력 2014.08.04 (21:42) 수정 2014.08.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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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 송승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들.

또 국내 방송 콘텐츠의 80% 정도를 지상파 방송사가 만들지만 재원 구조는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지난해에 25.8%로 10여 년 동안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상파의 방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프로그램마다 엄격히 제한되던 광고 시간을 전체 광고량 허용 범위 안에서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광고 총량제'가 도입됩니다.

<인터뷰>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광고총량제는 세계적인 추세일뿐만 아니라, 유료 방송은 벌써 오래전부터 허용돼 왔던 제도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차세대 방송도 속도를 냅니다.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의 걸림돌이던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사용 문제는 방통위와 미래부가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방송 등 지상파 공익 채널부터 다채널 방송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박종원(KBS다채널방송추진단장) : "현재는 5개 채널만 볼 수 있는데, 지상파 전체가 다채널방송을 하면, 1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통신 분야에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징금을 올리고,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 강화 등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도 추진됩니다.

제3기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7대 정책 과제를 마련하고, 앞으로 3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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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방송사, 광고 규제 완화·차세대 방송 ‘속도’
    • 입력 2014-08-04 21:45:03
    • 수정2014-08-04 22: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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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 송승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들.

또 국내 방송 콘텐츠의 80% 정도를 지상파 방송사가 만들지만 재원 구조는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지난해에 25.8%로 10여 년 동안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상파의 방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프로그램마다 엄격히 제한되던 광고 시간을 전체 광고량 허용 범위 안에서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광고 총량제'가 도입됩니다.

<인터뷰>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광고총량제는 세계적인 추세일뿐만 아니라, 유료 방송은 벌써 오래전부터 허용돼 왔던 제도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차세대 방송도 속도를 냅니다.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의 걸림돌이던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사용 문제는 방통위와 미래부가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방송 등 지상파 공익 채널부터 다채널 방송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박종원(KBS다채널방송추진단장) : "현재는 5개 채널만 볼 수 있는데, 지상파 전체가 다채널방송을 하면, 1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통신 분야에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과징금을 올리고,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 강화 등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도 추진됩니다.

제3기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7대 정책 과제를 마련하고, 앞으로 3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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