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특집] 첫 방한 ‘요한 바오로 2세’의 한국말 실력은?

입력 2014.08.12 (15:46) 수정 2014.08.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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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전에 한국을 방문한 교황은 누가 있을까?

바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1984년 5월과 1989년 10월 7일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집전을 위해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그는 '실전'에 대비해 한국말 미사도 17번 올릴 정도로 한국말 수업에 엄청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한국의 언어뿐 아니라 사회에도 관심이 많아 방한과 관련해 직접 주재한 준비 회합만 10차례가 넘었다고 합니다.

84년 5월 3일, 요한 바오로 2세는 방한사에서 '벗이 있어 먼 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논어의 구절을 한국어로 말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밖에도 방한 당시의 여러 강연에서 스스럼없이 한국어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교황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던 장익 주교는 교황이 "한국에서 모든 말을 한국어로 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그건 무리”라고 답했지만, "중간에 하다 못하더라도 하는 데까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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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전에 한국을 방문한 교황은 누가 있을까?

바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는 1984년 5월과 1989년 10월 7일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집전을 위해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그는 '실전'에 대비해 한국말 미사도 17번 올릴 정도로 한국말 수업에 엄청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한국의 언어뿐 아니라 사회에도 관심이 많아 방한과 관련해 직접 주재한 준비 회합만 10차례가 넘었다고 합니다.

84년 5월 3일, 요한 바오로 2세는 방한사에서 '벗이 있어 먼 데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논어의 구절을 한국어로 말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밖에도 방한 당시의 여러 강연에서 스스럼없이 한국어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교황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던 장익 주교는 교황이 "한국에서 모든 말을 한국어로 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그건 무리”라고 답했지만, "중간에 하다 못하더라도 하는 데까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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