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티칸 출발 임박…빈자와 함께하는 방한길

입력 2014.08.13 (21:11) 수정 2014.08.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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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오전 우리나라에 옵니다.

두 시간 뒤면 바티칸을 출발하는데, 교황의 성품을 보여주는 특별한 동반자도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바티칸 전화센터의 일반 직원이 수행단에 이례적으로 포함됐는데요.

낮은 곳을 살피는 교황의 평소 성품을 드러냈습니다.

바티칸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교황.

교황 가운데는 세번째로 한국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밤 늦게 바티칸을 출발합니다.

전세기에는 침대나 회의실 등 편의 공간을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1등석도 없어 비지니스석을 이용해 먼 거리를 여행하게 됩니다.

수행단 30명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교황청의 일반 직원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롬바르디(대변인) : "특별히 이번 여행에는 교황님께서 교황청 전화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데려가길 원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 뒤에도 빈자와 함께 하는 행보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교황은 서울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숙소 관리인 등 직원들과 함께 첫 미사를 올립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단 방문으로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환영 만찬은 없으며 5일 동안의 방한 기간 내내 교황은 검소한 숙소와 식사로 평소의 청빈한 삶을 이어갑니다.

바티칸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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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바티칸 출발 임박…빈자와 함께하는 방한길
    • 입력 2014-08-13 21:12:07
    • 수정2014-08-13 2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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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오전 우리나라에 옵니다.

두 시간 뒤면 바티칸을 출발하는데, 교황의 성품을 보여주는 특별한 동반자도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바티칸 전화센터의 일반 직원이 수행단에 이례적으로 포함됐는데요.

낮은 곳을 살피는 교황의 평소 성품을 드러냈습니다.

바티칸 현지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교황.

교황 가운데는 세번째로 한국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밤 늦게 바티칸을 출발합니다.

전세기에는 침대나 회의실 등 편의 공간을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1등석도 없어 비지니스석을 이용해 먼 거리를 여행하게 됩니다.

수행단 30명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교황청의 일반 직원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롬바르디(대변인) : "특별히 이번 여행에는 교황님께서 교황청 전화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데려가길 원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 뒤에도 빈자와 함께 하는 행보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교황은 서울 숙소에 여장을 푼 뒤 숙소 관리인 등 직원들과 함께 첫 미사를 올립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을 보호합시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단 방문으로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나 환영 만찬은 없으며 5일 동안의 방한 기간 내내 교황은 검소한 숙소와 식사로 평소의 청빈한 삶을 이어갑니다.

바티칸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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