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 최대 순교지 서소문 성지서 기도

입력 2014.08.16 (15:16) 수정 2014.08.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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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사흘째인 오늘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를 찾아 순교자를 위해 기도하고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500여 명의 신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서울 서소문 성지에 도착한 교황은 순교탑 앞에서 두 눈을 감은 채 1분 정도 기도를 했고, 이후 강복 기도문을 낭독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교황은 10분 넘게 순교자의 후손들을 포함해 자신을 둘러싼 신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교황과 함께 '셀카' 촬영을 한 신자부터 교황의 손에 입을 맞춘 여성 신자, 교황에게 한참 부채를 부쳐준 신자까지 다양한 신자들이 모여 교황과 만났습니다.

서소문공원을 관리하는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이준성 주임신부는 "교황님 방문으로 잊혔던 성지인 서소문 성지가 재조명 받고 순교하신 분들의 순교정신이 드러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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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한국 최대 순교지 서소문 성지서 기도
    • 입력 2014-08-16 15:16:02
    • 수정2014-08-16 18:35:31
    문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사흘째인 오늘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를 찾아 순교자를 위해 기도하고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500여 명의 신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서울 서소문 성지에 도착한 교황은 순교탑 앞에서 두 눈을 감은 채 1분 정도 기도를 했고, 이후 강복 기도문을 낭독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교황은 10분 넘게 순교자의 후손들을 포함해 자신을 둘러싼 신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교황과 함께 '셀카' 촬영을 한 신자부터 교황의 손에 입을 맞춘 여성 신자, 교황에게 한참 부채를 부쳐준 신자까지 다양한 신자들이 모여 교황과 만났습니다. 서소문공원을 관리하는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이준성 주임신부는 "교황님 방문으로 잊혔던 성지인 서소문 성지가 재조명 받고 순교하신 분들의 순교정신이 드러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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