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에 각별한 관심…한국을 보듬다!

입력 2014.08.16 (21:09) 수정 2014.08.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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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에 대한 교황의 관심은 각별해보입니다.

가슴에는 늘 노란 리본을 달고, 이동 중에도 유족임을 알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심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십자가를 들고 고난의 길을 택한 세월호 유족들이 교황을 만났습니다.

흐느껴 우는 이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고.

<녹취> 세월호 유가족 : "저희 아이가 왔다고 생각하려 하니 (교황님을) 안게 해주세요."

그리고 말없는 포옹.

<녹취> 이호진(故 이승현군 아버지) : "자식을 하늘에 바치고 괴로워서 몸부림치다가..교황님한테 세례를 받았으면 하는데..."

이 유족은 내일 세례를 받게됩니다.

희생자들의 영혼과 함께 해 달라는 요청에 이후 노란 리본은 교황의 가슴에 늘 있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중) : "우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동 중에도 유족임을 알면 달려가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춥니다.

<녹취> 롬바르디 신부(교황청 대변인) : "고난에 처한 이들, 교황이 가장 정신적으로 가깝게 느끼는 이들은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방한전부터 대전에서 팽목항까지의 거리를 확인하며 희생자들의 아픔에 다가가려한 교황.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교황의 분명한 메세지와 행동이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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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족에 각별한 관심…한국을 보듬다!
    • 입력 2014-08-16 21:15:16
    • 수정2014-08-16 2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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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에 대한 교황의 관심은 각별해보입니다.

가슴에는 늘 노란 리본을 달고, 이동 중에도 유족임을 알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심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십자가를 들고 고난의 길을 택한 세월호 유족들이 교황을 만났습니다.

흐느껴 우는 이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고.

<녹취> 세월호 유가족 : "저희 아이가 왔다고 생각하려 하니 (교황님을) 안게 해주세요."

그리고 말없는 포옹.

<녹취> 이호진(故 이승현군 아버지) : "자식을 하늘에 바치고 괴로워서 몸부림치다가..교황님한테 세례를 받았으면 하는데..."

이 유족은 내일 세례를 받게됩니다.

희생자들의 영혼과 함께 해 달라는 요청에 이후 노란 리본은 교황의 가슴에 늘 있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중) : "우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동 중에도 유족임을 알면 달려가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춥니다.

<녹취> 롬바르디 신부(교황청 대변인) : "고난에 처한 이들, 교황이 가장 정신적으로 가깝게 느끼는 이들은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방한전부터 대전에서 팽목항까지의 거리를 확인하며 희생자들의 아픔에 다가가려한 교황.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교황의 분명한 메세지와 행동이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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