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대립·경쟁 거부하고 용서해야”

입력 2014.08.18 (09:58) 수정 2014.08.18 (1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마지막인 오늘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용서야말로 화해의 문'이라면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을 거부하고 잘못한 이들을 용서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60년 넘게 분열과 갈등을 계속해 온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등이 초대됐습니다.

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기 전 다른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교황은 서울 공항에서 한국 주교단과 인사를 나눈 뒤, 로마로 출발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대립·경쟁 거부하고 용서해야”
    • 입력 2014-08-18 09:58:35
    • 수정2014-08-18 16:44:54
    문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마지막인 오늘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용서야말로 화해의 문'이라면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을 거부하고 잘못한 이들을 용서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60년 넘게 분열과 갈등을 계속해 온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등이 초대됐습니다.

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기 전 다른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교황은 서울 공항에서 한국 주교단과 인사를 나눈 뒤, 로마로 출발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