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게 편지 보내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습니다.

교황은 자필로 서명한 편지에서 직접 찾아뵙고 위로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방한 내내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기도했다고 적었습니다.

교황은 또, 실종자의 이름을 한 명씩 열거하면서 이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썼습니다.

교황은 이 편지를 어제 천주교 수원교구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냈습니다.

(첨부 파일 : 편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