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폭등, 800선 근접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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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금메달 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설 연휴 뒤 또 하나의 낭보는 주식시장에서 날아왔습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증시가 무려 56포인트, 사상 두번째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56포인트나 폭등한 종합주가지수는 설 연휴 전 739.66에서 단숨에 796.18로 뛰었습니다.
1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수가 56포인트나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3월 2일 66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주식시장 개장 이후 사상 두번째로 큰 상승폭입니다.
주가가 이렇게 크게 오른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오늘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외부 불안요인이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세계반도체 가격 상승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신용규(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감에 따라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임에 따라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봅니다.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성태(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장): 주식시장이 너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스닥지수도 오늘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2.31포인트 오른 75.19로 마감됐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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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폭등, 800선 근접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 금메달 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설 연휴 뒤 또 하나의 낭보는 주식시장에서 날아왔습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증시가 무려 56포인트, 사상 두번째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56포인트나 폭등한 종합주가지수는 설 연휴 전 739.66에서 단숨에 796.18로 뛰었습니다. 1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수가 56포인트나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3월 2일 66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주식시장 개장 이후 사상 두번째로 큰 상승폭입니다. 주가가 이렇게 크게 오른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오늘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외부 불안요인이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세계반도체 가격 상승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신용규(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감에 따라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임에 따라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봅니다.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성태(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장): 주식시장이 너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스닥지수도 오늘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2.31포인트 오른 75.19로 마감됐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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