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촛불로 세상을 밝히자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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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을 전하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이렇게 무분별한 소비행태로 변질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도 이제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상혼에 물든 국적불명의 날로 전락했다며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한 진정한 축제일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성명서 낭독(한국 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 수백억원대의 초콜릿 상품이 팔려가는 이날에 또 한편에는 끼니를 걱정하는 16만명의 결식아동들과...
⊙기자: 젊은이들은 이 시대의 참 사랑은 초콜릿 같은 일회적 사랑이 아니라 촛불처럼 제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희생적 사랑임을 강조했습니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에게도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에는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습니다.
연인들의 날이긴 하지만 시민들도 그 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친구와 부모님께 엽서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했습니다.
또 다정한 이웃들에게 전할 양초도 만들었습니다.
⊙이주원(홍익대 3학년): 굳이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체로써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거니까...
⊙이희경(한국 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 처음의 밸런타인데이는 서기 3세기에 성발렌티노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 당시에는 서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금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기자: 사랑의 촛불로 세상을 밝히며 젊은이들 스스로 밸런타인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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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촛불로 세상을 밝히자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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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을 전하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이렇게 무분별한 소비행태로 변질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도 이제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상혼에 물든 국적불명의 날로 전락했다며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한 진정한 축제일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성명서 낭독(한국 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 수백억원대의 초콜릿 상품이 팔려가는 이날에 또 한편에는 끼니를 걱정하는 16만명의 결식아동들과... ⊙기자: 젊은이들은 이 시대의 참 사랑은 초콜릿 같은 일회적 사랑이 아니라 촛불처럼 제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희생적 사랑임을 강조했습니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에게도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에는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습니다. 연인들의 날이긴 하지만 시민들도 그 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친구와 부모님께 엽서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했습니다. 또 다정한 이웃들에게 전할 양초도 만들었습니다. ⊙이주원(홍익대 3학년): 굳이 초콜릿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체로써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거니까... ⊙이희경(한국 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 처음의 밸런타인데이는 서기 3세기에 성발렌티노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 당시에는 서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금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기자: 사랑의 촛불로 세상을 밝히며 젊은이들 스스로 밸런타인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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