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전투기, 미 초계기 위협비행…도발 행위”
입력 2014.08.23 (06:20)
수정 2014.08.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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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위협 비행으로 미국 해군 초계기와 충돌할 뻔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정찰 비행중이던 미 해군 소속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중국 전투기가 접근했습니다.
전투기는 무기 장착을 과시하려는 듯 초계기 근처 7~10미터까지 근접해 바닥 부분을 초계기 정면으로 향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두 비행기가 너무 가까워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위협 비행을 한 중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중국 측에 위험하고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종사의 안전에 위협적인 행동인 동시에 국제법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백악관도 이를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벤 로즈(백악관 NSC 부보좌관) : "명백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도발행위입니다. 중국 정부에 이같은 행동에 대한 반대의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선 남중국해에서 도발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중국은 주권 수호를 위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남중국해에선 지난해 12월 미중 군함이 충돌 위기를 모면했는가 하면, 2001년에는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하는 등 미중간에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 대한 미중간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최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위협 비행으로 미국 해군 초계기와 충돌할 뻔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정찰 비행중이던 미 해군 소속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중국 전투기가 접근했습니다.
전투기는 무기 장착을 과시하려는 듯 초계기 근처 7~10미터까지 근접해 바닥 부분을 초계기 정면으로 향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두 비행기가 너무 가까워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위협 비행을 한 중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중국 측에 위험하고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종사의 안전에 위협적인 행동인 동시에 국제법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백악관도 이를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벤 로즈(백악관 NSC 부보좌관) : "명백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도발행위입니다. 중국 정부에 이같은 행동에 대한 반대의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선 남중국해에서 도발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중국은 주권 수호를 위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남중국해에선 지난해 12월 미중 군함이 충돌 위기를 모면했는가 하면, 2001년에는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하는 등 미중간에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 대한 미중간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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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국 전투기, 미 초계기 위협비행…도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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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3 06:21:53
- 수정2014-08-23 07:31:16
<앵커 멘트>
최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위협 비행으로 미국 해군 초계기와 충돌할 뻔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정찰 비행중이던 미 해군 소속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중국 전투기가 접근했습니다.
전투기는 무기 장착을 과시하려는 듯 초계기 근처 7~10미터까지 근접해 바닥 부분을 초계기 정면으로 향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두 비행기가 너무 가까워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위협 비행을 한 중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중국 측에 위험하고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종사의 안전에 위협적인 행동인 동시에 국제법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백악관도 이를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벤 로즈(백악관 NSC 부보좌관) : "명백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도발행위입니다. 중국 정부에 이같은 행동에 대한 반대의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선 남중국해에서 도발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중국은 주권 수호를 위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남중국해에선 지난해 12월 미중 군함이 충돌 위기를 모면했는가 하면, 2001년에는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하는 등 미중간에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 대한 미중간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최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위협 비행으로 미국 해군 초계기와 충돌할 뻔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정찰 비행중이던 미 해군 소속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중국 전투기가 접근했습니다.
전투기는 무기 장착을 과시하려는 듯 초계기 근처 7~10미터까지 근접해 바닥 부분을 초계기 정면으로 향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두 비행기가 너무 가까워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위협 비행을 한 중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중국 측에 위험하고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종사의 안전에 위협적인 행동인 동시에 국제법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백악관도 이를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벤 로즈(백악관 NSC 부보좌관) : "명백하면서도 우려스러운 도발행위입니다. 중국 정부에 이같은 행동에 대한 반대의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10일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선 남중국해에서 도발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해 중국은 주권 수호를 위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남중국해에선 지난해 12월 미중 군함이 충돌 위기를 모면했는가 하면, 2001년에는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하는 등 미중간에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에 대한 미중간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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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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