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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4 인천아시안게임
[AG 빛낼 스타]⑩ 고공폭격기 김신욱 ‘AG 메달 노린다’
입력 2014.08.27 (08:03) 수정 2014.08.27 (14:15)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의 '고공폭격기' 김신욱(26·울산 현대)에게 걸린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 축구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언제나 당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였음에도 축구팬들에게 항상 실망만 안겼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 금메달을 딴 마지막 대회다. 이후 매번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혹은 '노메달'에 그쳤다. 1998년 방콕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A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1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최근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아있다.

김신욱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알제리전(교체 투입)과 벨기에전에 출전해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

신장 196㎝에 체중 93㎏이라는 큰 체격에서 나오는 파괴력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많은 사람이 헤딩을 그의 주특기로 꼽지만 발기술 역시 K리그 클래식에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전방이 막혔을 때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동료에게 뿌려주는 패스의 정확도도 높다.

그가 아시아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라는 데 이론을 제기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각광받는 공격수였던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까지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김신욱은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국내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하고서 김호곤 당시 감독의 권유에 따라 마침 팀에 부족했던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유는 "수비를 보기에는 동작이 너무 느려서"였다.

지난해 A대표팀에서 한 차례 낙마한 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개인 특별훈련을 통해 헤딩뿐 아니라 발도 잘 쓰는 공격수로 거듭났고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침체된 한국 축구를 되살려야 한다는 중책이 그에게 맡겨졌다.

게다가 그는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박주호(27·마인츠)에 이어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A매치 경력(29경기·3골)은 가장 풍부하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큰 신장에 비해 발도 강한 선수다. 아시아권에서 충분히 실력이 통할 수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김신욱은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뽑혔다. 어린 선수들보다 한 발짝 더 뛰는 모습으로 침체된 한국 축구를 살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AG 빛낼 스타]⑩ 고공폭격기 김신욱 ‘AG 메달 노린다’
    • 입력 2014-08-27 08:03:32
    • 수정2014-08-27 14:15:33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의 '고공폭격기' 김신욱(26·울산 현대)에게 걸린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 축구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언제나 당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였음에도 축구팬들에게 항상 실망만 안겼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 금메달을 딴 마지막 대회다. 이후 매번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혹은 '노메달'에 그쳤다. 1998년 방콕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A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1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최근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도 크게 가라앉아있다.

김신욱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알제리전(교체 투입)과 벨기에전에 출전해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

신장 196㎝에 체중 93㎏이라는 큰 체격에서 나오는 파괴력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다.

많은 사람이 헤딩을 그의 주특기로 꼽지만 발기술 역시 K리그 클래식에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전방이 막혔을 때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동료에게 뿌려주는 패스의 정확도도 높다.

그가 아시아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라는 데 이론을 제기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각광받는 공격수였던 것은 아니다.

대학시절까지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김신욱은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국내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하고서 김호곤 당시 감독의 권유에 따라 마침 팀에 부족했던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유는 "수비를 보기에는 동작이 너무 느려서"였다.

지난해 A대표팀에서 한 차례 낙마한 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개인 특별훈련을 통해 헤딩뿐 아니라 발도 잘 쓰는 공격수로 거듭났고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침체된 한국 축구를 되살려야 한다는 중책이 그에게 맡겨졌다.

게다가 그는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박주호(27·마인츠)에 이어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A매치 경력(29경기·3골)은 가장 풍부하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큰 신장에 비해 발도 강한 선수다. 아시아권에서 충분히 실력이 통할 수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김신욱은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뽑혔다. 어린 선수들보다 한 발짝 더 뛰는 모습으로 침체된 한국 축구를 살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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