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법로비 보강수사 박차…영장 재청구?

입력 2014.08.27 (19:12) 수정 2014.08.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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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 관련자들을 추가 소환하는 등 보강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철도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국회에 도착했지만 처리 여부를 전망하긴 쉽진 않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법 로비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신계륜 의원 등이 함께한 친목 단체인 '오봉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돈을 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을 추가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구속된 김재윤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보강 수사의 핵심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입니다.

검찰은 당초 가능하면 이번 주에 영장을 재청구하려 했으나 추가 물증 확보 등을 위해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추가 수사뒤 다음 주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정부 명의의 체포동의 요구서는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지난 2012년 4월부터 11차례에 걸쳐 모두 6천5백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해 임시 국회 본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체포 동의안 처리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송 의원이 법원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말에 법원에서 난색을 표한 만큼 송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는 결국 9월 정기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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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입법로비 보강수사 박차…영장 재청구?
    • 입력 2014-08-27 19:14:57
    • 수정2014-08-27 1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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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 관련자들을 추가 소환하는 등 보강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철도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국회에 도착했지만 처리 여부를 전망하긴 쉽진 않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법 로비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신계륜 의원 등이 함께한 친목 단체인 '오봉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돈을 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을 추가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구속된 김재윤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보강 수사의 핵심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입니다.

검찰은 당초 가능하면 이번 주에 영장을 재청구하려 했으나 추가 물증 확보 등을 위해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추가 수사뒤 다음 주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정부 명의의 체포동의 요구서는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대표 이 모 씨로부터 지난 2012년 4월부터 11차례에 걸쳐 모두 6천5백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으로 인해 임시 국회 본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체포 동의안 처리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송 의원이 법원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말에 법원에서 난색을 표한 만큼 송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는 결국 9월 정기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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