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검객’ 남현희 “딸아 AG 금 걸어줄게”

입력 2014.09.02 (21:51) 수정 2014.09.0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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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다섯개를 딴 펜싱의 남현희지만, 이번 인천대회는 유독 특별합니다.

자신의 딸 하이에게 금메달을 안겨준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을 손질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네번째이자, 자신의 마지막이 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녹취>남현희 : "자기가 쓰는 동작 라인이. 방향이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하는거에요."

남현희에겐 이젠 땅콩검객보다 엄마검객이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

지난해 출산한 지 4개월만에 출전한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뒤, 이를 악물고 힘든 훈련들을 소화해냈습니다.

온몸의 근육을 새로 만드는 것 같은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녹취> 남현희 : "운동하면서 부상으로 힘들었던 경우보다 몇 배 힘들었어요."

남녀 선수를 통틀어 균형 감각 1위에 오르는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남현희는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 2관왕을 차지하며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 막내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맏언니로 성장한 남현희는, 여섯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하이에게 걸어주는 장면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현희 : "잘하고 올께. 하이가 tv보면서 응원해줘. 화이팅."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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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검객’ 남현희 “딸아 AG 금 걸어줄게”
    • 입력 2014-09-02 21:54:24
    • 수정2014-09-02 2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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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다섯개를 딴 펜싱의 남현희지만, 이번 인천대회는 유독 특별합니다.

자신의 딸 하이에게 금메달을 안겨준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칼을 손질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네번째이자, 자신의 마지막이 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녹취>남현희 : "자기가 쓰는 동작 라인이. 방향이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하는거에요."

남현희에겐 이젠 땅콩검객보다 엄마검객이라는 말이 더 익숙합니다.

지난해 출산한 지 4개월만에 출전한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뒤, 이를 악물고 힘든 훈련들을 소화해냈습니다.

온몸의 근육을 새로 만드는 것 같은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녹취> 남현희 : "운동하면서 부상으로 힘들었던 경우보다 몇 배 힘들었어요."

남녀 선수를 통틀어 균형 감각 1위에 오르는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남현희는 지난 7월 아시아선수권 2관왕을 차지하며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 막내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맏언니로 성장한 남현희는, 여섯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하이에게 걸어주는 장면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현희 : "잘하고 올께. 하이가 tv보면서 응원해줘. 화이팅."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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