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사령관 근무지 이탈·음주…수뇌부 언제 알았나?

입력 2014.09.04 (19:02) 수정 2014.09.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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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의 근무지 이탈과 음주 행위를 뒤늦게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언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군 당국의 설명이 바뀌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의 근무지 이탈과 음주 문제를 군 수뇌부가 언제 파악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일 군 수뇌부가 신 전 사령관 사건을 최근에야 인사 계통을 통해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6월 28일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루만에 말이 바뀐 겁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김관진 장관의 기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군사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에 1군 사령관이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이런 문제를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 문제를 두 달 넘게 묻어두고 있다가 의원실에서 자료를 요청하자 그제서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전역 조치를 한 것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때문에 군이 사이버 사령부 정치 댓글이나 윤 일병 사망사고처럼 수뇌부가 보고 받은 시점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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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군사령관 근무지 이탈·음주…수뇌부 언제 알았나?
    • 입력 2014-09-04 19:03:12
    • 수정2014-09-04 1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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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의 근무지 이탈과 음주 행위를 뒤늦게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언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군 당국의 설명이 바뀌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의 근무지 이탈과 음주 문제를 군 수뇌부가 언제 파악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일 군 수뇌부가 신 전 사령관 사건을 최근에야 인사 계통을 통해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6월 28일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루만에 말이 바뀐 겁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당시 김관진 장관의 기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군사대비태세가 강화된 시기에 1군 사령관이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이런 문제를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 문제를 두 달 넘게 묻어두고 있다가 의원실에서 자료를 요청하자 그제서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전역 조치를 한 것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때문에 군이 사이버 사령부 정치 댓글이나 윤 일병 사망사고처럼 수뇌부가 보고 받은 시점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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