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악연 리자준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김동성과 중국의 리자준과의 악연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되풀이됐습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이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성의 무릎을 완전히 잡아제친 중국의 리자준.
누가 봐도 고의적인 방해임이 분명합니다.
지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김동성이 그 유명한 스케이트날 밀어넣기 기술로 중국의 리자준을 극적으로 따돌리면서 두 선수 간의 악연은 시작됐습니다.
김동성의 막판 역전패해 금메달을 놓친 리자준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김동성에게 지나친 라이벌 의식을 보여왔습니다.
김동성에 대한 리자준의 악의적인 감정은 2000년 3월 영국 쉐필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리자준은 먼저 넘어진 김동성에게 고의적으로 발을 뻗는 상식 밖의 행동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리자준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발이 찍힌 김동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리자준의 도를 넘어선 잘못된 승부욕은 이번 대회에서도 또다시 재현됐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선수 스타일 자체가 지금 마지막에 오노하고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식으로 경기를 하니까 선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유력시 됐던 1000m 금메달을 허무하게 날려버려야 했던 김동성.
김동성에게는 그러나 오늘의 불운이 오히려 남은 경기에서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강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동성 악연 리자준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김동성과 중국의 리자준과의 악연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되풀이됐습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이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성의 무릎을 완전히 잡아제친 중국의 리자준. 누가 봐도 고의적인 방해임이 분명합니다. 지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김동성이 그 유명한 스케이트날 밀어넣기 기술로 중국의 리자준을 극적으로 따돌리면서 두 선수 간의 악연은 시작됐습니다. 김동성의 막판 역전패해 금메달을 놓친 리자준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김동성에게 지나친 라이벌 의식을 보여왔습니다. 김동성에 대한 리자준의 악의적인 감정은 2000년 3월 영국 쉐필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리자준은 먼저 넘어진 김동성에게 고의적으로 발을 뻗는 상식 밖의 행동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리자준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발이 찍힌 김동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리자준의 도를 넘어선 잘못된 승부욕은 이번 대회에서도 또다시 재현됐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선수 스타일 자체가 지금 마지막에 오노하고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식으로 경기를 하니까 선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유력시 됐던 1000m 금메달을 허무하게 날려버려야 했던 김동성. 김동성에게는 그러나 오늘의 불운이 오히려 남은 경기에서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강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