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014 인천아시안게임
[AG 빛낼 스타]㉗ 기대주 이지환, ‘공수도 매력 보이겠다!’
입력 2014.09.13 (09:34) 수정 2014.09.13 (09:45) 연합뉴스
한국 공수도의 간판 이지환(25)이 4년 전 광저우의 아픔을 털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지환은 한국 공수도가 인천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후보로 보는 기대주 3인방(이지환·김도원·안태은)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로 꼽힌다.

허약한 몸을 단련하려고 중학교 3학년 때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공수도의 매력에 빠져 선수로 나선 그는 이후 꾸준히 간판스타의 길을 밟았다.

청소년 대표로 첫 태극마크를 달자마자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고, 2010년에는 세계대학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지환의 우승은 한국 공수도 역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이었다.

이지환은 2011년과 2012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공수도연맹(WKF)의 쿠미테(대련) 60㎏급에서 세계랭킹 21위로, 아시아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그는 인천에서 금빛 승전가를 부를 날을 꿈꾸고 있다.

이지환의 꿈은 한국 공수도의 꿈이기도 하다.

일본의 무예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세를 불리지 못한 공수도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에서 8년이 지난 2002년에야 대한공수도연맹이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가 되면서 첫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그해 동메달 1개를 따낸 공수도는 2006년 도하에서 노메달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에서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동메달만 3개를 따는 데 그쳤다.

광저우에서의 좌절의 순간에 이지환도 있었다.

당시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에 관중석에서 야유까지 나오는 논란 끝에 준결승에서 패배한 이지환은 매트에 엎드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홈그라운드인 인천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이지환이 기쁨의 미소로 4년 전의 눈물을 닦는다면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한국 공수도도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지환도 "인기 종목이 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팀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수도의 매력을 국민에게 어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건은 공수도 최강국으로 군림하는 이란이다.

이지환은 올해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가라테원 프리미어리그 자카르타 대회에서 3회전에 하사니푸르 세파타즈고미 바히드(이란)에게 져 아쉬운 3위에 머물렀다.

이지환은 8월 중순 이란 출신의 아흐마디 사피 코치와 함께 이란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최대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 [AG 빛낼 스타]㉗ 기대주 이지환, ‘공수도 매력 보이겠다!’
    • 입력 2014-09-13 09:34:14
    • 수정2014-09-13 09:45:12
    연합뉴스
한국 공수도의 간판 이지환(25)이 4년 전 광저우의 아픔을 털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지환은 한국 공수도가 인천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후보로 보는 기대주 3인방(이지환·김도원·안태은) 가운데서도 선두주자로 꼽힌다.

허약한 몸을 단련하려고 중학교 3학년 때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공수도의 매력에 빠져 선수로 나선 그는 이후 꾸준히 간판스타의 길을 밟았다.

청소년 대표로 첫 태극마크를 달자마자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고, 2010년에는 세계대학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지환의 우승은 한국 공수도 역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이었다.

이지환은 2011년과 2012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공수도연맹(WKF)의 쿠미테(대련) 60㎏급에서 세계랭킹 21위로, 아시아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그는 인천에서 금빛 승전가를 부를 날을 꿈꾸고 있다.

이지환의 꿈은 한국 공수도의 꿈이기도 하다.

일본의 무예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세를 불리지 못한 공수도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에서 8년이 지난 2002년에야 대한공수도연맹이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가 되면서 첫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그해 동메달 1개를 따낸 공수도는 2006년 도하에서 노메달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에서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동메달만 3개를 따는 데 그쳤다.

광저우에서의 좌절의 순간에 이지환도 있었다.

당시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에 관중석에서 야유까지 나오는 논란 끝에 준결승에서 패배한 이지환은 매트에 엎드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홈그라운드인 인천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이지환이 기쁨의 미소로 4년 전의 눈물을 닦는다면 '비인기종목 중의 비인기종목'으로 불리는 한국 공수도도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지환도 "인기 종목이 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팀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수도의 매력을 국민에게 어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건은 공수도 최강국으로 군림하는 이란이다.

이지환은 올해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가라테원 프리미어리그 자카르타 대회에서 3회전에 하사니푸르 세파타즈고미 바히드(이란)에게 져 아쉬운 3위에 머물렀다.

이지환은 8월 중순 이란 출신의 아흐마디 사피 코치와 함께 이란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최대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