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이 본 월드컵 개최국 한국

입력 2002.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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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국인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치르는 11개 나라의 언론인들이 오늘 대규모로 입국해서 우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경기장에 취재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 11개 나라에서 온 언론인 30여 명이 축구경기장을 꼼꼼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6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와 세련된 설계에 후한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장 마티유 뒤퐁(프랑스): 세계 여러 경기장의 장점만을 살려 지어 인상적이고 훌륭합니다.
⊙프로스 페리(브라질): 잔디의 품질이 최상급입니다.
브라질에서 이런 잔디 보기 힘듭니다.
⊙기자: 점심은 전통 한식으로 했습니다.
신선로와 갈비, 잡채맛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외국인을 위해 양념만 잘 한다면 우리 전통음식의 세계화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로사나 로메로(스페인): (이 집은) 한국 음식을 맵지 않게 해 부드럽고 입맛에 맞습니다.
⊙기자: 태권도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아나 카롤리나 아드로하인(아르헨티나): (태권도는) 상대를 배려하고 정신집중에 좋은 철학이 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리 밍(중국): (월드컵 땐) 차량과 관중이 몰릴텐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들 해외 언론인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서울뿐만 아니라 자국 경기가 열리는 지방 월드컵 개최도시도 돌아볼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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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언론이 본 월드컵 개최국 한국
    • 입력 2002-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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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국인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치르는 11개 나라의 언론인들이 오늘 대규모로 입국해서 우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경기장에 취재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중국 등 11개 나라에서 온 언론인 30여 명이 축구경기장을 꼼꼼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6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와 세련된 설계에 후한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장 마티유 뒤퐁(프랑스): 세계 여러 경기장의 장점만을 살려 지어 인상적이고 훌륭합니다. ⊙프로스 페리(브라질): 잔디의 품질이 최상급입니다. 브라질에서 이런 잔디 보기 힘듭니다. ⊙기자: 점심은 전통 한식으로 했습니다. 신선로와 갈비, 잡채맛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외국인을 위해 양념만 잘 한다면 우리 전통음식의 세계화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로사나 로메로(스페인): (이 집은) 한국 음식을 맵지 않게 해 부드럽고 입맛에 맞습니다. ⊙기자: 태권도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아나 카롤리나 아드로하인(아르헨티나): (태권도는) 상대를 배려하고 정신집중에 좋은 철학이 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리 밍(중국): (월드컵 땐) 차량과 관중이 몰릴텐데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들 해외 언론인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서울뿐만 아니라 자국 경기가 열리는 지방 월드컵 개최도시도 돌아볼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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