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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4 인천아시안게임
‘오뚝이’ 정지혜, 제2의 전성기 이제 시작!
입력 2014.09.20 (11:01) 수정 2014.09.20 (11:03) 연합뉴스
2년 전 사격 선수 정지혜(25·부산시청)의 눈앞에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은 어둠만이 깔렸었다.

생각지도 못한 대상포진과 합병증이 그를 찾았다.

부상에 지친 정지혜는 사대를 떠났다.

그러나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사격밖에 없다는 생각이 정지혜를 따라다녔다.

결국 정지혜는 1년 2개월의 방황을 거두고 원래 소속팀이던 IBK기업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서울시청을 거쳐 현재 소속팀에 자리를 잡은 정지혜는 전보다 더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특유의 뚝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정지혜의 실력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결국 정지혜는 복귀 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복귀 신화를 써내려가기에 이르렀다.

부상 전 그는 이른바 '보통 선수'였다.

정지혜에게 국제경험이라고는 2007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2009년 창원 월드컵, 2010년 시드니 월드컵이 전부였다.

그나마도 아시아선수권에는 주니어 대표로 나갔다.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시드니 월드컵 10m 공기권총 개인전 5위였다.

그러나 복귀 후 처음으로 나간 국제대회에서 정지혜는 '금메달 돌풍'을 일으켜 세계 사격계를 놀라게 했다.

정지혜는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선수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올랐다.

8번째 발부터 2발을 쏠 때마다 최저 득점자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결선에서 정지혜는 최후의 2인에 들었다.

정지혜와 금메달을 놓고 겨룰 상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올레나 코스테비치(우크라이나)였다.

베테랑과의 대결에 부담감을 느낄 법하지만 정지혜는 흔들리지 않고 연달아 9∼10점대를 쏴 1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무명인 정지혜가 '베테랑'을 이기는 순간이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 메달, 그것도 금메달을 딴 것은 정지혜가 처음이다.

정지혜의 상승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 후 귀국하자마자 벌어진 2014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이목을 자신에게로 집중시켰다.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2위로 기록,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오른 정지혜는 국제무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함과 침착함을 뽐냈다.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그는 이제 자신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 ‘오뚝이’ 정지혜, 제2의 전성기 이제 시작!
    • 입력 2014-09-20 11:01:43
    • 수정2014-09-20 11:03:19
    연합뉴스
2년 전 사격 선수 정지혜(25·부산시청)의 눈앞에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은 어둠만이 깔렸었다.

생각지도 못한 대상포진과 합병증이 그를 찾았다.

부상에 지친 정지혜는 사대를 떠났다.

그러나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사격밖에 없다는 생각이 정지혜를 따라다녔다.

결국 정지혜는 1년 2개월의 방황을 거두고 원래 소속팀이던 IBK기업은행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서울시청을 거쳐 현재 소속팀에 자리를 잡은 정지혜는 전보다 더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특유의 뚝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정지혜의 실력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결국 정지혜는 복귀 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복귀 신화를 써내려가기에 이르렀다.

부상 전 그는 이른바 '보통 선수'였다.

정지혜에게 국제경험이라고는 2007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2009년 창원 월드컵, 2010년 시드니 월드컵이 전부였다.

그나마도 아시아선수권에는 주니어 대표로 나갔다.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시드니 월드컵 10m 공기권총 개인전 5위였다.

그러나 복귀 후 처음으로 나간 국제대회에서 정지혜는 '금메달 돌풍'을 일으켜 세계 사격계를 놀라게 했다.

정지혜는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선수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올랐다.

8번째 발부터 2발을 쏠 때마다 최저 득점자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결선에서 정지혜는 최후의 2인에 들었다.

정지혜와 금메달을 놓고 겨룰 상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올레나 코스테비치(우크라이나)였다.

베테랑과의 대결에 부담감을 느낄 법하지만 정지혜는 흔들리지 않고 연달아 9∼10점대를 쏴 1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무명인 정지혜가 '베테랑'을 이기는 순간이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 메달, 그것도 금메달을 딴 것은 정지혜가 처음이다.

정지혜의 상승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세계선수권 후 귀국하자마자 벌어진 2014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이목을 자신에게로 집중시켰다.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2위로 기록,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오른 정지혜는 국제무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함과 침착함을 뽐냈다.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그는 이제 자신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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