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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스프린트 ‘취약종목서 기대종목으로’
입력 2014.09.20 (19:11) 수정 2014.09.20 (19:40) 연합뉴스
국내 사이클에서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트랙 단체 스프린트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다.

강동진(27·울산시청),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 한국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다.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양희진·조현옥·김치범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기존 최고 성적이다.

한국 사이클은 전통적으로 도로경기나 개인·단체추발 등 트랙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은 꾸준히 금메달을 캐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종목 변화가 일어나면서 개인추발 등 한국 주력 종목이 없어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단거리 종목의 중요성이 커졌다.

엄인영(43) 대표팀 단거리 코치는 "작년까지만 해도 단체 스프린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집중적인 훈련으로 급성장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겨울 외국 단거리 팀의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훈련 방법을 개선하고, 훈련의 양도 늘리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힘을 보강했다. 임채빈이 "매일 지옥훈련을 했다"고 회상하는 이유다.

체질개선의 성과를 엿보기 위한 시험무대인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은 월등히 향상된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는 인천으로까지 이어져 이 종목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한국 사이클 단거리 종목은 2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경륜으로 빠지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층이 얇은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임채빈, 손제용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강동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경륜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지만 이번에는 단체 스프린트에서 빛을 냈다.
  • 단체스프린트 ‘취약종목서 기대종목으로’
    • 입력 2014-09-20 19:11:03
    • 수정2014-09-20 19:40:21
    연합뉴스
국내 사이클에서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트랙 단체 스프린트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다.

강동진(27·울산시청),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 한국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다.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양희진·조현옥·김치범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기존 최고 성적이다.

한국 사이클은 전통적으로 도로경기나 개인·단체추발 등 트랙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사이클은 꾸준히 금메달을 캐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종목 변화가 일어나면서 개인추발 등 한국 주력 종목이 없어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단거리 종목의 중요성이 커졌다.

엄인영(43) 대표팀 단거리 코치는 "작년까지만 해도 단체 스프린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집중적인 훈련으로 급성장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겨울 외국 단거리 팀의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훈련 방법을 개선하고, 훈련의 양도 늘리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힘을 보강했다. 임채빈이 "매일 지옥훈련을 했다"고 회상하는 이유다.

체질개선의 성과를 엿보기 위한 시험무대인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은 월등히 향상된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는 인천으로까지 이어져 이 종목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한국 사이클 단거리 종목은 2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경륜으로 빠지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층이 얇은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임채빈, 손제용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강동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경륜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지만 이번에는 단체 스프린트에서 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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