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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4 인천아시안게임
‘23살 괴물 역사’ 북 엄용철, 역시 세계최강
입력 2014.09.20 (20:55) 수정 2014.09.20 (21:12) 연합뉴스
엄윤철(23)은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플랫폼에 올라섰다. 긴장된 표정으로 바벨만 바라보는 다른 선수와는 판이한 준비동작이었다.

이런 여유는 남자 역도 56㎏급 세계 최강자라는 자신감에서 나왔다.

엄윤철은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8㎏·용상 170㎏·합계 298㎏을 들어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탓 킴 뚜안(베트남)과 우징바오(중국)가 엄윤철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엄윤철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용상 부문에서는 자신의 세계기록(169㎏)을 경신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짧은 순간, 세계 최고 역사로 떠올랐다.

북한 평양방송은 "엄윤철이 15살이던 2006년 '우수한 역도 선수를 키운 이곳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압록강 체육단에 입단했고, 2007년부터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1년 성인 무대에 도전한 엄윤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역도계를 뒤흔들었다.

당시 남자 역도 56㎏급에서 세계랭킹 11위였던 엄윤철은 기록이 낮은 선수가 출전하는 B그룹에 속해 경기를 시작했다.

인상에서 125㎏을 들어 올린 엄윤철은 용상 168㎏을 성공해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엄윤철이 모두 경기를 끝낸 뒤 플랫폼에 오른 A그룹 선수들은 엄윤철의 합계 기록(293㎏)을 넘지 못했다.

런던 올리픽 금메달로 단박에 북한 체육영웅으로 떠오른 엄윤철은 이후에도 세계 역도 56㎏급을 지배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런던 올림픽 용상 기록을 1㎏ 늘린 169㎏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도의 전설'로 공인받는, 자신의 몸무게 3배 이상을 들어올리는 역사(力士)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역도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엄윤철을 "역도계를 흔드는 괴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역도세계선수권, 올림픽과 격차가 거의 없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합계 298㎏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 ‘23살 괴물 역사’ 북 엄용철, 역시 세계최강
    • 입력 2014-09-20 20:55:14
    • 수정2014-09-20 21:12:00
    연합뉴스
엄윤철(23)은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플랫폼에 올라섰다. 긴장된 표정으로 바벨만 바라보는 다른 선수와는 판이한 준비동작이었다.

이런 여유는 남자 역도 56㎏급 세계 최강자라는 자신감에서 나왔다.

엄윤철은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8㎏·용상 170㎏·합계 298㎏을 들어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탓 킴 뚜안(베트남)과 우징바오(중국)가 엄윤철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엄윤철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용상 부문에서는 자신의 세계기록(169㎏)을 경신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짧은 순간, 세계 최고 역사로 떠올랐다.

북한 평양방송은 "엄윤철이 15살이던 2006년 '우수한 역도 선수를 키운 이곳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압록강 체육단에 입단했고, 2007년부터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1년 성인 무대에 도전한 엄윤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역도계를 뒤흔들었다.

당시 남자 역도 56㎏급에서 세계랭킹 11위였던 엄윤철은 기록이 낮은 선수가 출전하는 B그룹에 속해 경기를 시작했다.

인상에서 125㎏을 들어 올린 엄윤철은 용상 168㎏을 성공해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엄윤철이 모두 경기를 끝낸 뒤 플랫폼에 오른 A그룹 선수들은 엄윤철의 합계 기록(293㎏)을 넘지 못했다.

런던 올리픽 금메달로 단박에 북한 체육영웅으로 떠오른 엄윤철은 이후에도 세계 역도 56㎏급을 지배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런던 올림픽 용상 기록을 1㎏ 늘린 169㎏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도의 전설'로 공인받는, 자신의 몸무게 3배 이상을 들어올리는 역사(力士)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역도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엄윤철을 "역도계를 흔드는 괴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역도세계선수권, 올림픽과 격차가 거의 없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합계 298㎏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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