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엄윤철, 세계신 금…북한 왜 강한가

입력 2014.09.20 (21:04) 수정 2014.09.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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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오늘 첫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역도의 엄윤철이 기대했던 대로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52cm의 작은 거인 엄윤철이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립니다.

엄윤철은 인상에서 128KG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 베트남의 탓 킴 뚜안에 무려 6Kg이나 뒤졌지만, 용상에서 이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엄윤철은 용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1kg 늘린 170kg을 들어올리는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엄윤철의 대역전극이 펼쳐진 경기장에는 김영훈 체육상이 직접 나와 역도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엄윤철은 런던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이어 또 한번 정상에 섰습니다.

내일은 남자 역도 62kg급의 김은국이 출전해, 2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북한은 2년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만 금메달을 3개나 따내며 새로운 강호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뭘까?

작년 평양에서 아시아 클럽 역도 선수권 대회를 열었는데,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관람할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북한의 체육 강국 정책에 따라, 역도 선수들은 중국 등으로 전지훈련을떠나 선진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역도 대표팀 코칭스태프 : "(북한 역도가 잘 하는 비결이 뭐죠?) 비밀이라우. 안 가르켜줘."

한편, 여자 유도 48kg급의 김솔미가 동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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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엄윤철, 세계신 금…북한 왜 강한가
    • 입력 2014-09-20 21:05:54
    • 수정2014-09-20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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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오늘 첫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역도의 엄윤철이 기대했던 대로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52cm의 작은 거인 엄윤철이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립니다.

엄윤철은 인상에서 128KG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 베트남의 탓 킴 뚜안에 무려 6Kg이나 뒤졌지만, 용상에서 이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엄윤철은 용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1kg 늘린 170kg을 들어올리는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엄윤철의 대역전극이 펼쳐진 경기장에는 김영훈 체육상이 직접 나와 역도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엄윤철은 런던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이어 또 한번 정상에 섰습니다.

내일은 남자 역도 62kg급의 김은국이 출전해, 2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북한은 2년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만 금메달을 3개나 따내며 새로운 강호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뭘까?

작년 평양에서 아시아 클럽 역도 선수권 대회를 열었는데,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관람할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북한의 체육 강국 정책에 따라, 역도 선수들은 중국 등으로 전지훈련을떠나 선진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역도 대표팀 코칭스태프 : "(북한 역도가 잘 하는 비결이 뭐죠?) 비밀이라우. 안 가르켜줘."

한편, 여자 유도 48kg급의 김솔미가 동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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