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스타’ 오진혁·김우진 ‘세계신 도전’

입력 2014.09.21 (07:25) 수정 2014.09.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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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양궁스타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이 인간한계에 다시 도전한다.

오진혁, 김우진을 포함한 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은 23일과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리는 144발 예선 라운드에 출전한다.

예선 라운드는 개인전과 단체전의 본선 토너먼트 대진을 결정하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는 무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6개 부문에 걸쳐 세계신기록이 작성될 수 있어 대회 초반에 특별한 관심을 얻는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4개 사거리, 사거리 합계 144발, 같은 국적 선수 3명의 기록을 더한 432발에서 신기록이 나올 수 있다.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우진은 세계기록을 보유한 출전자로 주목된다.

오진혁은 2010년 10월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3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세계기록을 세웠다.

양궁의 최단 사거리인 30m에서는 드물게 만점이 나와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의 수가 많은 쪽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한다. 오진혁은 세계기록은 만점에 X10 23발이다.

오진혁은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자부 최장 사거리인 90m에서도 342점을 쏘아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은 세계기록의 꽃으로 불리는 30m, 50m, 70m, 90m 36발씩의 종합인 144발 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천387점을 쏘아 오진혁이 2009년 세운 종전 기록(1천386점·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을 경신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한 432발 라운드에서도 4천122점으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진혁은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동현, 이창환과 함께 이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출전자가 없다.

신궁(神弓)으로 불리는 박성현(은퇴)이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기록을 높여놓았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2004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30m, 50m, 60m, 70m 합계 1천405점으로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리커브의 남녀 선수를 통틀어 144발 1천400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박성현이 유일하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세계기록 달성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당일 경기장의 기상에 따라 기록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은 변덕이 심한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웬만한 궁사들은 쉽게 고득점할 수 없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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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스타’ 오진혁·김우진 ‘세계신 도전’
    • 입력 2014-09-21 07:25:45
    • 수정2014-09-21 14:12:30
    연합뉴스
세계적 양궁스타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이 인간한계에 다시 도전한다.

오진혁, 김우진을 포함한 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은 23일과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리는 144발 예선 라운드에 출전한다.

예선 라운드는 개인전과 단체전의 본선 토너먼트 대진을 결정하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는 무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6개 부문에 걸쳐 세계신기록이 작성될 수 있어 대회 초반에 특별한 관심을 얻는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4개 사거리, 사거리 합계 144발, 같은 국적 선수 3명의 기록을 더한 432발에서 신기록이 나올 수 있다.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우진은 세계기록을 보유한 출전자로 주목된다.

오진혁은 2010년 10월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3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세계기록을 세웠다.

양궁의 최단 사거리인 30m에서는 드물게 만점이 나와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의 수가 많은 쪽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한다. 오진혁은 세계기록은 만점에 X10 23발이다.

오진혁은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자부 최장 사거리인 90m에서도 342점을 쏘아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은 세계기록의 꽃으로 불리는 30m, 50m, 70m, 90m 36발씩의 종합인 144발 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천387점을 쏘아 오진혁이 2009년 세운 종전 기록(1천386점·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을 경신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한 432발 라운드에서도 4천122점으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진혁은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동현, 이창환과 함께 이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출전자가 없다.

신궁(神弓)으로 불리는 박성현(은퇴)이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기록을 높여놓았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2004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30m, 50m, 60m, 70m 합계 1천405점으로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리커브의 남녀 선수를 통틀어 144발 1천400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박성현이 유일하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세계기록 달성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당일 경기장의 기상에 따라 기록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은 변덕이 심한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 웬만한 궁사들은 쉽게 고득점할 수 없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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