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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4 인천아시안게임
‘부활 꿈꾸는’ 레슬링, 금맥 캐러 27일 출격
입력 2014.09.25 (11:19) 수정 2014.09.25 (11:19)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르네상스'를 선언하겠다며 730일의 지옥훈련을 견뎌 온 한국 레슬링이 금맥을 뚫으러 나선다.

전해섭 총감독과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부터 입촌해 27일 시작하는 닷새간의 열전을 준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8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모두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18개 체급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동안 부르짖던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하다.

레슬링은 올림픽에서 건국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자,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로 많은 4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효자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20년간 매번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그러나 도하 대회를 기점으로 긴 침체기에 빠진 레슬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8년 만에 '노 골드'라는 최악의 수모를 겪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김현우(삼성생명)가 8년 만에 금메달 소식을 전해 부활을 시작한 한국 레슬링은 인천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레슬링 부활의 아이콘인 김현우가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66㎏급 류한수(삼성생명)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71㎏급 정지현(울산남구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59㎏급의 김영준(수원시청)과 85㎏급의 이세열(조폐공사) 등도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잠재력을 터뜨릴 기초를 완성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자유형에서도 61㎏급의 베테랑 이승철(상무)과 57㎏급 윤준식(삼성생명)의 기량이 급성장해 모처럼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밀렸던 여자 레슬링에서도 48㎏급의 이유미(칠곡군청)가 한번 벽을 넘어서 보겠다고 벼른다.

레슬링 지도자들은 "런던올림픽 이후 730일 동안 극한의 체력 훈련을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들도 쉬운 도전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일본과 이란, 중국 등 전통적인 아시아 강호들도 철저히 대회를 준비해 왔고, 최근 체육을 집중 육성해 온 북한도 이번 대회에 정예 멤버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윤원철(그레코로만형 59㎏급)과 새롭게 떠오르는 강호 정학진(자유형 57㎏급)은 한국과 금메달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 ‘부활 꿈꾸는’ 레슬링, 금맥 캐러 27일 출격
    • 입력 2014-09-25 11:19:00
    • 수정2014-09-25 11:19:10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르네상스'를 선언하겠다며 730일의 지옥훈련을 견뎌 온 한국 레슬링이 금맥을 뚫으러 나선다.

전해섭 총감독과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부터 입촌해 27일 시작하는 닷새간의 열전을 준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8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모두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18개 체급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동안 부르짖던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하다.

레슬링은 올림픽에서 건국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자,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로 많은 4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효자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20년간 매번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그러나 도하 대회를 기점으로 긴 침체기에 빠진 레슬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8년 만에 '노 골드'라는 최악의 수모를 겪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김현우(삼성생명)가 8년 만에 금메달 소식을 전해 부활을 시작한 한국 레슬링은 인천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레슬링 부활의 아이콘인 김현우가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66㎏급 류한수(삼성생명)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71㎏급 정지현(울산남구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59㎏급의 김영준(수원시청)과 85㎏급의 이세열(조폐공사) 등도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잠재력을 터뜨릴 기초를 완성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자유형에서도 61㎏급의 베테랑 이승철(상무)과 57㎏급 윤준식(삼성생명)의 기량이 급성장해 모처럼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밀렸던 여자 레슬링에서도 48㎏급의 이유미(칠곡군청)가 한번 벽을 넘어서 보겠다고 벼른다.

레슬링 지도자들은 "런던올림픽 이후 730일 동안 극한의 체력 훈련을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들도 쉬운 도전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일본과 이란, 중국 등 전통적인 아시아 강호들도 철저히 대회를 준비해 왔고, 최근 체육을 집중 육성해 온 북한도 이번 대회에 정예 멤버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윤원철(그레코로만형 59㎏급)과 새롭게 떠오르는 강호 정학진(자유형 57㎏급)은 한국과 금메달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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