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는 은빛으로!’ 박태환 도전은 계속

입력 2014.09.25 (20:01) 수정 2014.09.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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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5·인천시청)이 물살을 가르면 한국 수영사는 새로 쓰이곤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수확한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고, 결승 진출조차 힘든 올림픽에서는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으며 아시아 수영사도 바꿔 놓았다.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자유형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도 박태환이 아직 유일하다.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했다.

자유영 200m와 400m에서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박태환의 도전은 묵묵히 이어졌다.

대표팀 후배들과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그리고 25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비록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로 아시안게임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은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5개(동 4)를 포함해 통산 총 19개의 메달(금7, 은3, 동7)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격의 박병택(울산시청)이 가진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부터 광저우 대회까지 한국 선수로는 최다인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사대에 오른 박병택은 통산 금 5개, 은 8개, 동 6개를 땄다.

박병택이 6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룬 업적을 박태환은 세 번의 대회에서, 그것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수영에서 달성했다.

박태환은 26일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 경기를 남겨뒀다. 최다 메달 기록의 새 역사는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금메달만 14개를 가져가는 등 혼자 25개의 메달(은 8, 동 3)을 쓸어담은 중국 사격 선수 왕이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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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번째는 은빛으로!’ 박태환 도전은 계속
    • 입력 2014-09-25 20:01:58
    • 수정2014-09-25 20:18:27
    연합뉴스
박태환(25·인천시청)이 물살을 가르면 한국 수영사는 새로 쓰이곤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수확한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고, 결승 진출조차 힘든 올림픽에서는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쌓으며 아시아 수영사도 바꿔 놓았다.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자유형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도 박태환이 아직 유일하다.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했다. 자유영 200m와 400m에서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했다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박태환의 도전은 묵묵히 이어졌다. 대표팀 후배들과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그리고 25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비록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로 아시안게임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은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5개(동 4)를 포함해 통산 총 19개의 메달(금7, 은3, 동7)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격의 박병택(울산시청)이 가진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0년 중국 베이징 대회부터 광저우 대회까지 한국 선수로는 최다인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사대에 오른 박병택은 통산 금 5개, 은 8개, 동 6개를 땄다. 박병택이 6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룬 업적을 박태환은 세 번의 대회에서, 그것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수영에서 달성했다. 박태환은 26일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 경기를 남겨뒀다. 최다 메달 기록의 새 역사는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금메달만 14개를 가져가는 등 혼자 25개의 메달(은 8, 동 3)을 쓸어담은 중국 사격 선수 왕이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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