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일본,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 아냐”

입력 2014.09.25 (23:02) 수정 2014.09.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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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일본과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 한국의 이광종 감독이 "일본이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일본은 미드필드에서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 (일본은)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역습을 하는 전술을 펼칠 것"이라면서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면서 상대가 압박하면 우리가 끊어서 나아가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처럼 상대팀이 친 수비 그물망을 쉽게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슈팅 숫자는 25(한국)-0(홍콩).

그러나 이 감독은 "홍콩처럼 10명이 다 내려가있으면 공간이 없고 골 넣기도 힘들다"면서 "지금까지 치른 4경기의 내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후반에 골이 터졌으니 문제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밀집수비로 한국을 괴롭힌 홍콩의 김판곤 감독은 "한국이 전반전에 몇 차례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정을 짓지 못했다"면서 "(이용재의 첫 골이 나기 전까지) 한국 선수들이 조급해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면서 "팬들의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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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종 “일본,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 아냐”
    • 입력 2014-09-25 23:02:08
    • 수정2014-09-25 23:11:38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일본과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 한국의 이광종 감독이 "일본이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일본은 미드필드에서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팀"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 (일본은)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역습을 하는 전술을 펼칠 것"이라면서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면서 상대가 압박하면 우리가 끊어서 나아가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처럼 상대팀이 친 수비 그물망을 쉽게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슈팅 숫자는 25(한국)-0(홍콩). 그러나 이 감독은 "홍콩처럼 10명이 다 내려가있으면 공간이 없고 골 넣기도 힘들다"면서 "지금까지 치른 4경기의 내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후반에 골이 터졌으니 문제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밀집수비로 한국을 괴롭힌 홍콩의 김판곤 감독은 "한국이 전반전에 몇 차례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정을 짓지 못했다"면서 "(이용재의 첫 골이 나기 전까지) 한국 선수들이 조급해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면서 "팬들의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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