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하객 집단 식중독…1명 사망

입력 2014.10.02 (23:43) 수정 2014.10.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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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보은의 한 예식장에서 식사를 한 하객 3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예식장 측은 음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보건 당국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결혼식장에서 점심을 먹은 하객 30여 명이 갑자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은 지난달 27일, 지하 식당에서 국수와 고기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녹취> 강현석 (식중독 의심 환자) : "(아들은)설사 2번 하고 열만 나고 끝났는데 저는 상태가 심해서(입원했어요.)"

예식장에 들렀던 61살 이 모 씨도 당일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처방해준 설사약을 복용해 오다, 지난달 29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약을 먹으면서도 사흘간 잦은 설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다 수술까지 받았던 이씨의 사망이 식중독과 관련 있는 지를 부검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심장 판막 수술을 하셨나봐요. 그때부터 3개월마다 한 번씩 계속 정밀 정기 검사도 받고, 약을 복용하면서."

보건 당국은 해당 환자들의 가검물에 대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검체라고 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고, 또, 그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를 조사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딱 단정지을 수가 없어요."

해당 예식장은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확인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1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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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식장 하객 집단 식중독…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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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0-03 0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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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의 한 예식장에서 식사를 한 하객 3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예식장 측은 음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보건 당국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결혼식장에서 점심을 먹은 하객 30여 명이 갑자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은 지난달 27일, 지하 식당에서 국수와 고기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녹취> 강현석 (식중독 의심 환자) : "(아들은)설사 2번 하고 열만 나고 끝났는데 저는 상태가 심해서(입원했어요.)"

예식장에 들렀던 61살 이 모 씨도 당일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처방해준 설사약을 복용해 오다, 지난달 29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약을 먹으면서도 사흘간 잦은 설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다 수술까지 받았던 이씨의 사망이 식중독과 관련 있는 지를 부검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심장 판막 수술을 하셨나봐요. 그때부터 3개월마다 한 번씩 계속 정밀 정기 검사도 받고, 약을 복용하면서."

보건 당국은 해당 환자들의 가검물에 대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검체라고 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고, 또, 그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를 조사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딱 단정지을 수가 없어요."

해당 예식장은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확인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도 1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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