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볼라 사망’ 치료 논란…“대응 더뎌”

입력 2014.10.10 (07:17) 수정 2014.10.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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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가족들이 병원 치료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급속하게 번지는 에볼라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처음으로 숨진 토머스 에릭 던컨의 치료를 놓고 제기되는 논란은 이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그 치료 효능을 인정한 에볼라 감염 생존자의 혈청 주입을 왜 던컨에게는 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중인 약물을 뒤늦게 투여한 점도 논란 거립니다.

<녹취> 전문가

가족들이 인종 차별 의혹까지 제기하며 진료 기록 공개를 요구하자 병원 측은 초기 오진을 인정했지만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책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이 더디다며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총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에볼라가 제 2의 에이즈가 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케도니아에서 영국인 여행객이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인 뒤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놓고 국제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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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에볼라 사망’ 치료 논란…“대응 더뎌”
    • 입력 2014-10-10 07:18:05
    • 수정2014-10-10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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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가족들이 병원 치료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급속하게 번지는 에볼라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처음으로 숨진 토머스 에릭 던컨의 치료를 놓고 제기되는 논란은 이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그 치료 효능을 인정한 에볼라 감염 생존자의 혈청 주입을 왜 던컨에게는 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중인 약물을 뒤늦게 투여한 점도 논란 거립니다.

<녹취> 전문가

가족들이 인종 차별 의혹까지 제기하며 진료 기록 공개를 요구하자 병원 측은 초기 오진을 인정했지만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책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이 더디다며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총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에볼라가 제 2의 에이즈가 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케도니아에서 영국인 여행객이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인 뒤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놓고 국제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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