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수동 금감원 연결고리 추적

입력 2002.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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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금융감독원이 이용호 씨의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를 상대로 금융감독원 로비의혹 사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김영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됐습니다.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압수된 수첩과 컴퓨터 디스켓 등을 분석하며 이용호 씨의 로비흔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로부터 5000만원 외에 추가로 자금을 받았는지 계좌추적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자: 5천만 원외 다른 돈은?
⊙이수동 씨: 전혀(없어요)
⊙기자: 금감원(로비했나요)?
⊙이수동 씨: 그것도 아닙니다.
⊙기자: 특검팀은 그러나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를 위해 금감원측에 로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지난 2000년 3월 이용호 씨의 계열사를 주가조작으로 고발하면서 이 씨를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금감원 직원 3명을 불러 이 씨를 고발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기자: 김영재 씨 또 부르나요?
⊙이상수(특검보): 수사 필요에 따라서 하는 거죠.
⊙기자: 특검팀은 이수동 씨를 모레 소환해 일단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이용호 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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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이수동 금감원 연결고리 추적
    • 입력 2002-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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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금융감독원이 이용호 씨의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를 상대로 금융감독원 로비의혹 사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김영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됐습니다.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압수된 수첩과 컴퓨터 디스켓 등을 분석하며 이용호 씨의 로비흔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로부터 5000만원 외에 추가로 자금을 받았는지 계좌추적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자: 5천만 원외 다른 돈은? ⊙이수동 씨: 전혀(없어요) ⊙기자: 금감원(로비했나요)? ⊙이수동 씨: 그것도 아닙니다. ⊙기자: 특검팀은 그러나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를 위해 금감원측에 로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지난 2000년 3월 이용호 씨의 계열사를 주가조작으로 고발하면서 이 씨를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금감원 직원 3명을 불러 이 씨를 고발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기자: 김영재 씨 또 부르나요? ⊙이상수(특검보): 수사 필요에 따라서 하는 거죠. ⊙기자: 특검팀은 이수동 씨를 모레 소환해 일단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이용호 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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