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 ‘오열’…침통함 속 중상자들 집중 치료

입력 2014.10.18 (07:03) 수정 2014.10.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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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소식을 접한 사상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의 발길이 밤새 병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상자들의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떡해. 어떡해..."

사고 소식을 접한 충격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어디론가 황급히 떠납니다.

서로 기대가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좀처럼 안정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사상자들이 옮겨진 7개 병원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다급한 발길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일부 유가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중상자가 이송된 분당 제생병원 등에선 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들이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부상 정도가 심한 환자가 적지 않아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하영록(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전문의) : "네 분 중에 두 분은 중환자입니다. 출혈이 많이 되고 폐손상이 양쪽 두분 다 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 6개월 만에 일어난 대형 참사로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병원측은 상황이 위급한 중상자에 대해선 밤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의료진 뿐 아니라 구급대원과 경찰관, 공무원들도 환자 치료와 사고 수습을 위해 제몫을 다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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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들 ‘오열’…침통함 속 중상자들 집중 치료
    • 입력 2014-10-18 07:05:24
    • 수정2014-10-18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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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소식을 접한 사상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의 발길이 밤새 병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상자들의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떡해. 어떡해..."

사고 소식을 접한 충격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어디론가 황급히 떠납니다.

서로 기대가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좀처럼 안정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사상자들이 옮겨진 7개 병원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다급한 발길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일부 유가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중상자가 이송된 분당 제생병원 등에선 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들이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부상 정도가 심한 환자가 적지 않아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하영록(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전문의) : "네 분 중에 두 분은 중환자입니다. 출혈이 많이 되고 폐손상이 양쪽 두분 다 있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 6개월 만에 일어난 대형 참사로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병원측은 상황이 위급한 중상자에 대해선 밤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의료진 뿐 아니라 구급대원과 경찰관, 공무원들도 환자 치료와 사고 수습을 위해 제몫을 다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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