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초당적 국정 운영”…선거 참패 후폭풍

입력 2014.11.06 (12:04) 수정 2014.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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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간 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협력해서 초당적 국정운영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회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를 통해 표출된 민의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정치권이 협력해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최근 2~4년 동안 정쟁이나 벌이면서 구체적인 실천은 없었던 것을 국민들이 목격했습니다."

각료와 참모진을 대폭 개편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모레 의회의 양당 지도자들과 만나 임기 후반 국정 아젠다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와 이민개혁 법안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새 의회가 대결로 갈 지, 대타협으로 갈 지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소수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 원인과 책임론 등을 놓고 후폭풍이 간단치 않을 전망입니다.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 뛰어들었다 타격을 입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힐러리 전 국무장관도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새롭게 할 분위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내 정치보다 외교에 힘을 쏟고 나설 경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새 접근법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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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초당적 국정 운영”…선거 참패 후폭풍
    • 입력 2014-11-06 12:04:58
    • 수정2014-11-06 13: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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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간 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협력해서 초당적 국정운영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회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를 통해 표출된 민의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정치권이 협력해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최근 2~4년 동안 정쟁이나 벌이면서 구체적인 실천은 없었던 것을 국민들이 목격했습니다."

각료와 참모진을 대폭 개편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모레 의회의 양당 지도자들과 만나 임기 후반 국정 아젠다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와 이민개혁 법안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새 의회가 대결로 갈 지, 대타협으로 갈 지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소수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 원인과 책임론 등을 놓고 후폭풍이 간단치 않을 전망입니다.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 뛰어들었다 타격을 입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힐러리 전 국무장관도 오바마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새롭게 할 분위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내 정치보다 외교에 힘을 쏟고 나설 경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새 접근법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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