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더 깊어진 고민 ‘외인선수 딜레마’

입력 2014.11.18 (21:52) 수정 2014.11.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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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즌 프로배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한명에 대한 의존도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커서 프로배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오 효과"를 뼈저리게 경험한 남자 구단들은 앞다퉈 거물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었습니다.

세계적인 거포 아가메즈와 산체스에 이어, 괴물 센터 시몬까지 국내에서 볼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민지(배구팬) : "시원해요. 속이 빵빵 뚫리는 것 같아요. 시몬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안쓰럽기도 해요"

그러나 60%인 레오와 50%를 훌쩍 넘는 시몬, 산체스의 공격 점유율은 비정상적입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선수 의존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심해졌습니다.

국내 선수의 입지가 더 좁아져 한국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클수록 성적이 좋다 보니 감독들은 외국인선수에게 기대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강만수(감독) : "외국인선수 한명 잘 데려오면 팀이 잘되고 현실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한명에 의존한 단조로운 경기가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도 대한항공 산체스, LIG손해보험 에드가, 두 선수가 양팀 공격의 반을 책임졌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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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더 깊어진 고민 ‘외인선수 딜레마’
    • 입력 2014-11-18 21:52:36
    • 수정2014-11-19 0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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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즌 프로배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한명에 대한 의존도가 한층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커서 프로배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오 효과"를 뼈저리게 경험한 남자 구단들은 앞다퉈 거물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었습니다.

세계적인 거포 아가메즈와 산체스에 이어, 괴물 센터 시몬까지 국내에서 볼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민지(배구팬) : "시원해요. 속이 빵빵 뚫리는 것 같아요. 시몬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안쓰럽기도 해요"

그러나 60%인 레오와 50%를 훌쩍 넘는 시몬, 산체스의 공격 점유율은 비정상적입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선수 의존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심해졌습니다.

국내 선수의 입지가 더 좁아져 한국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클수록 성적이 좋다 보니 감독들은 외국인선수에게 기대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강만수(감독) : "외국인선수 한명 잘 데려오면 팀이 잘되고 현실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한명에 의존한 단조로운 경기가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도 대한항공 산체스, LIG손해보험 에드가, 두 선수가 양팀 공격의 반을 책임졌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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