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도쿄 네일 아트 엑스포

입력 2014.11.20 (08:48) 수정 2014.1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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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손톱 위에 창조되는 예술, '네일 아트'...

화려하면서도 기이하고, 익살스럽기까지한 네일 아트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네일 아트 콘테스트의 결승전 출전자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손톱을 뽐냅니다.

하나같이 손톱에 보석이나 장식품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요.

몇개월간 디자인을 하고 몇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네일 아트 작품들...

사실 평상시에는 시도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겠죠?

하지만 일단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나카이 유(전문 경쟁부문 우승자) : "정말 섬세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스스로를 몰아붙여봤어요."

매년 이맘때 열리는 '도쿄 네일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 네일리스트 협회는 30년 전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네일 아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 건물의 지하에서 초라하게 출범을 했는데요.

현재 네일 아트 산업의 위상과 규모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네일 아티스트는 단순히 손톱을 꾸미는 서비스를 넘어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완벽한 하나의 직군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요.

일본에 있는 네일샵은 2만여 개...

최소 6만여 명이 이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때 업계 관계자들은 네일 아트 물품을 사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로 출장을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 네일 아트 물품 회사에서 직접 마케팅을 하기 위해 네일샵을 찾아다닙니다.

그 사이 도쿄 네일 엑스포도 업계 관계자들에게 꼭 참석해야만 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곳에 오면 최신 네일 아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손톱 위 예술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코우 칸(중국인 유학생) : "여러 가지 신제품도 발견하고 사고 싶어요. 또 전문 네일 아티스트들이 많이 가르쳐 주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

보기에는 단순해보이지만 사실 1센티미터의 예술이라 불리는 네일 아트는 고도의 창의력과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인데요.

깔끔하고 예쁜 손톱을 만드는 재료나 기술도 정말 다양해,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올해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네일아트는 고객의 애완동물이나 자녀의 초상화를 손톱에 그려주는 것이었는데요.

이걸 하면 굳이 지갑 속에 사진을 넣어 다닐 필요가 없겠죠?

<인터뷰> 제시카 심스(네일아티스트) : "이곳에 온 네일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기 위해 스스로 도전하고 연구를 합니다"

현재 일본 여성의 20퍼센트 정도가 네일 아트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네일 엑스포가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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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도쿄 네일 아트 엑스포
    • 입력 2014-11-20 08:55:45
    • 수정2014-11-20 09:08:1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작은 손톱 위에 창조되는 예술, '네일 아트'...

화려하면서도 기이하고, 익살스럽기까지한 네일 아트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네일 아트 콘테스트의 결승전 출전자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손톱을 뽐냅니다.

하나같이 손톱에 보석이나 장식품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요.

몇개월간 디자인을 하고 몇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네일 아트 작품들...

사실 평상시에는 시도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겠죠?

하지만 일단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나카이 유(전문 경쟁부문 우승자) : "정말 섬세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스스로를 몰아붙여봤어요."

매년 이맘때 열리는 '도쿄 네일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 네일리스트 협회는 30년 전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네일 아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 건물의 지하에서 초라하게 출범을 했는데요.

현재 네일 아트 산업의 위상과 규모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네일 아티스트는 단순히 손톱을 꾸미는 서비스를 넘어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완벽한 하나의 직군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요.

일본에 있는 네일샵은 2만여 개...

최소 6만여 명이 이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때 업계 관계자들은 네일 아트 물품을 사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로 출장을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전 세계 네일 아트 물품 회사에서 직접 마케팅을 하기 위해 네일샵을 찾아다닙니다.

그 사이 도쿄 네일 엑스포도 업계 관계자들에게 꼭 참석해야만 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곳에 오면 최신 네일 아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손톱 위 예술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코우 칸(중국인 유학생) : "여러 가지 신제품도 발견하고 사고 싶어요. 또 전문 네일 아티스트들이 많이 가르쳐 주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

보기에는 단순해보이지만 사실 1센티미터의 예술이라 불리는 네일 아트는 고도의 창의력과 섬세함이 필요한 작업인데요.

깔끔하고 예쁜 손톱을 만드는 재료나 기술도 정말 다양해,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올해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네일아트는 고객의 애완동물이나 자녀의 초상화를 손톱에 그려주는 것이었는데요.

이걸 하면 굳이 지갑 속에 사진을 넣어 다닐 필요가 없겠죠?

<인터뷰> 제시카 심스(네일아티스트) : "이곳에 온 네일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기 위해 스스로 도전하고 연구를 합니다"

현재 일본 여성의 20퍼센트 정도가 네일 아트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네일 엑스포가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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