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육로로 평양 방문…시기 추후 논의

입력 2014.11.21 (19:03) 수정 2014.11.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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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남북간 실무접촉에서 합의됐습니다.

방북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이희호 여사의 의사도 전달됐는데요.

방북시기는 추가 접촉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희호 여사 방북 협의를 위해 오늘 개성을 방문한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은 도라산 출입사무소로 돌아온 뒤 기자들에게 방북경로는 육로로 평양으로 가고, 숙소는 백화원 초대소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군데 애육원을 방문하는 것도 북한측이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방북 시기와 일정은 추후 2차 실무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북측 실무대표단으로 나온 원동연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방문을 초청해줘서 감사하고 평양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이희호 여사의 말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원동연 부위원장은 이 여사가 고령인데도 평양을 방문하시겠다는 점을 높이 존중하고 평가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동연 부위원장은 또 윗분의 뜻을 받들어 실무협의에 나왔다고 말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측은 지원물품에 대해선 무슨 물품으로 할지 염려하지 말라며 주면 감사히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실무협의는 개성공단내 북한 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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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여사 육로로 평양 방문…시기 추후 논의
    • 입력 2014-11-21 19:04:40
    • 수정2014-11-21 19: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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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남북간 실무접촉에서 합의됐습니다.

방북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이희호 여사의 의사도 전달됐는데요.

방북시기는 추가 접촉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희호 여사 방북 협의를 위해 오늘 개성을 방문한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은 도라산 출입사무소로 돌아온 뒤 기자들에게 방북경로는 육로로 평양으로 가고, 숙소는 백화원 초대소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군데 애육원을 방문하는 것도 북한측이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방북 시기와 일정은 추후 2차 실무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북측 실무대표단으로 나온 원동연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방문을 초청해줘서 감사하고 평양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이희호 여사의 말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원동연 부위원장은 이 여사가 고령인데도 평양을 방문하시겠다는 점을 높이 존중하고 평가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동연 부위원장은 또 윗분의 뜻을 받들어 실무협의에 나왔다고 말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측은 지원물품에 대해선 무슨 물품으로 할지 염려하지 말라며 주면 감사히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실무협의는 개성공단내 북한 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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