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식품위생 이상고온과의 전쟁

입력 2002.03.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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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식중독 비상은 최근의 이상고온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오뉴월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중독 환자가 잇따른 그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5도였습니다.
평년보다 무려 4.6도나 높았습니다.
고온현상으로 올 들어 식중독 발병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었습니다.
⊙김미영(가정의학 전문의): 온도가 올라가면 세균들이 늘어날 환경이 충분히 되는 거고 많이 증식되어 있는 상태의 음식을 먹게 되면 사람한테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더 많아집니다.
⊙기자: 한여름 음식물의 습도와 영양분이 일정할 경우 온도가 5도만 올라도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70%나 높아집니다.
특히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 음식물은 4시간만 지나도 상하기 때문에 그만큼 식중독에 걸릴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 지난 한 해 식중독 환자 6400여 명 가운데 무려 62%가 5월과 6월에 몰려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월드컵 때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에 대한 위험은 훨씬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옥렬(관광음식점 주인): 어떤 음식점이든지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날씨가 더워지거나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러니까 조심해야 하고 또 조심하고 그래야 됩니다.
⊙기자: 이상고온 현상으로 관광객들의 위생관리가 월드컵 성공여부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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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식품위생 이상고온과의 전쟁
    • 입력 2002-03-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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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식중독 비상은 최근의 이상고온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오뉴월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중독 환자가 잇따른 그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5도였습니다. 평년보다 무려 4.6도나 높았습니다. 고온현상으로 올 들어 식중독 발병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었습니다. ⊙김미영(가정의학 전문의): 온도가 올라가면 세균들이 늘어날 환경이 충분히 되는 거고 많이 증식되어 있는 상태의 음식을 먹게 되면 사람한테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더 많아집니다. ⊙기자: 한여름 음식물의 습도와 영양분이 일정할 경우 온도가 5도만 올라도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70%나 높아집니다. 특히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 음식물은 4시간만 지나도 상하기 때문에 그만큼 식중독에 걸릴 위험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 지난 한 해 식중독 환자 6400여 명 가운데 무려 62%가 5월과 6월에 몰려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월드컵 때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에 대한 위험은 훨씬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옥렬(관광음식점 주인): 어떤 음식점이든지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날씨가 더워지거나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러니까 조심해야 하고 또 조심하고 그래야 됩니다. ⊙기자: 이상고온 현상으로 관광객들의 위생관리가 월드컵 성공여부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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