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유남규씨, 지도자로 새 출발

입력 2002.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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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우리나라 탁구의 최고 스타였던 현정화 씨와 유남규 씨가 오늘부터 후배를 지도하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영광의 주인공들로 우리나라 탁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현정화와 유남규.
중국의 벽을 넘어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두 남녀 탁구스타가 10여 년 만에 태릉선수촌에 지도자로 입촌했습니다.
흐르는 세월은 선수 시절 자신들을 가르쳤던 강문수, 이유성 남녀 대표팀 감독들과 스승과 제자가 아닌 감독과 코치로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1인자의 꿈을 키웠던 바로 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어린 후배들, 그들 앞에 서자 새삼 더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며 지적부터 앞섭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어려움을 모른다라고 저는 느끼거든요.
훈련의 고통의 강도도 힘들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그게 본인의 힘듦의 정도보다도 더 강해야 된다라고...
⊙유남규(남자탁구대표팀 코치): 융통성 있게 가르치겠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가르치는 것은 저 선수 때 만큼 강하게 가르칠 것입니다.
⊙기자: 대표팀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지만 10대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 했던 두 코치는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가깝기 때문에 좀 프리하게 잘 해 주지 않을까...
⊙유남규(남자탁구대표팀 코치): 현정화 코치하고 같이 들어와서 책임이 더 막중한 것 같아요.
⊙기자: 선수 시절 영광에 이어 지도자로서의 고뇌도 함께 나누게 된 현정화, 유남규 씨, 이제는 후배들의 영광을 만들어내는 엄하고도 실력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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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화.유남규씨, 지도자로 새 출발
    • 입력 2002-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과거 우리나라 탁구의 최고 스타였던 현정화 씨와 유남규 씨가 오늘부터 후배를 지도하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영광의 주인공들로 우리나라 탁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현정화와 유남규. 중국의 벽을 넘어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던 두 남녀 탁구스타가 10여 년 만에 태릉선수촌에 지도자로 입촌했습니다. 흐르는 세월은 선수 시절 자신들을 가르쳤던 강문수, 이유성 남녀 대표팀 감독들과 스승과 제자가 아닌 감독과 코치로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10여 년 전 세계 1인자의 꿈을 키웠던 바로 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어린 후배들, 그들 앞에 서자 새삼 더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며 지적부터 앞섭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어려움을 모른다라고 저는 느끼거든요. 훈련의 고통의 강도도 힘들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그게 본인의 힘듦의 정도보다도 더 강해야 된다라고... ⊙유남규(남자탁구대표팀 코치): 융통성 있게 가르치겠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가르치는 것은 저 선수 때 만큼 강하게 가르칠 것입니다. ⊙기자: 대표팀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지만 10대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 했던 두 코치는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현정화(여자탁구대표팀 코치): 가깝기 때문에 좀 프리하게 잘 해 주지 않을까... ⊙유남규(남자탁구대표팀 코치): 현정화 코치하고 같이 들어와서 책임이 더 막중한 것 같아요. ⊙기자: 선수 시절 영광에 이어 지도자로서의 고뇌도 함께 나누게 된 현정화, 유남규 씨, 이제는 후배들의 영광을 만들어내는 엄하고도 실력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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