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세번째 구제역 확진…확산 우려

입력 2014.12.09 (19:07) 수정 2014.12.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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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에서 세 번째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첫 발생 농장에서 수도권 등의 농가 20여 곳에 돼지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주변에서 방역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소독 작업을 벌입니다.

축사는 모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이펙트1] 외부 사람은 출입을 못합니다. 차량도 (통행) 안됩니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세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5200여 마리를 소각이나 매몰 처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등 20여 농가에 돼지 2만여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긴급 예방 접종을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팀장) : "예방 접종 후에 임상 발현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 후 4-5일 정도 저희가 중점 관찰하게 됩니다"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수록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신영(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기온이 낮으면) 외부 환경에서 쉽게 파괴되는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분양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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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진천군 세번째 구제역 확진…확산 우려
    • 입력 2014-12-09 19:09:07
    • 수정2014-12-09 1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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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에서 세 번째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첫 발생 농장에서 수도권 등의 농가 20여 곳에 돼지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주변에서 방역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소독 작업을 벌입니다.

축사는 모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이펙트1] 외부 사람은 출입을 못합니다. 차량도 (통행) 안됩니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세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5200여 마리를 소각이나 매몰 처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등 20여 농가에 돼지 2만여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긴급 예방 접종을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팀장) : "예방 접종 후에 임상 발현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 후 4-5일 정도 저희가 중점 관찰하게 됩니다"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수록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신영(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기온이 낮으면) 외부 환경에서 쉽게 파괴되는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분양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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