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증가폭 석달 만에 반등

<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이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0.2%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박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2천596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8천 명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 59만4천 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어들다가 석달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4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올랐고, 15∼64세 고용률은 65.9%로 0.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은 한 해 전보다 22만 천 명, 50대는 19만 3천 명 는 반면 30대는 3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3.1%, 실업자 수는 81만8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11만 8천 명 늘었습니다.

특히 취업 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0.2%로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취업준비자는 5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도 42만 7천 명으로 27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보건업, 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고, 특히 건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